알레프, BTS 제이홉 헌정곡 2차 티저 공개 눈길 “모두 함께 희망을 나눠요”

(엑스포츠뉴스 이정범 기자) 방탄소년단(BTS) 제이홉(j-hope)과 아미(ARMY)를 위한 헌정곡 ‘Hope’의 2차 티저가 공개됐다.

지난 달 28일 가수 알레프(본명 이정재)는 자신의 SNS와 유튜브에 “제가 음악 경력을 쌓기 시작했을 때 제이홉과 아미가 제 음악을 알아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덕분에 한 걸음 더 나아가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여러분 모두 존경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신곡 ‘Hope’의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알레프는 ‘Hope’가 제이홉과 아미에 대한 트리뷰트 송이라고 밝히고 8일 공식 발표를 예고했다. 당시 공개된 티저 영상은 28초 길이로 지구를 상징하는 그림 위로 초록빛의 새싹이 돋아나는 장면으로 구성됐다. 알레프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흐르는 가운데 “멈추지 않는 희망을 노래하기로”라는 가사가 눈길을 끌었다.



알레프는 1일, 2차 피아노 버전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두 남녀가 밝은 햇살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장면이 연출된 가운데 잔잔하고 따뜻한 느낌의 피아노 선율이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알레프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여러분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모두 함께 희망을 나눠요”라는 글을 올렸다.

2차 티저 영상을 접한 팬들은 “노래가 너무 아름답다. 빨리 듣고 싶다”, “멋진 노래 선물 너무 감사합니다”, “제이홉이 이 노래를 듣는다면 정말 행복해할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알레프가 제이홉과 아미에 대한 헌정곡을 만들게 된 것은 3년 전 제이홉이 올린 트위터 글에서 비롯되었다.

제이홉은 2018년 7월 2일 방탄소년단(BTS) 트위터에 정국과 한강 공원에서 즉석 라면을 먹으며 휴식을 즐기는 영상을 공개했다. 이때 제이홉은 배경 음악으로 알레프의 노래 ‘No One Told Me Why’를 사용했다. 노래는 영상의 평화롭고 따뜻한 여름밤의 분위기와 어울리면서 전 세계 아미들의 큰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알레프는 제이홉이 자신의 음악을 전 세계 팬들에게 소개해준 데 대한 감사의 뜻으로 노래 선물을 선사하게 된 것이다. 두 아티스트와 전 세계 팬들의 따뜻한 교감이 많은 이들에게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BTS는 오는 9일 신곡 ‘퍼미션 투 댄스’(Permission to Dance)가 담긴 싱글 CD ‘버터’를 발매할 예정이다.

사진= 방탄소년단 페이스북, 알레프 트위터·인스타그램

이정범 기자 leejb@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