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4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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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나봄' 서현진, 김동욱 첫 만남에 멱살잡이…윤박 삼각 구도

기사입력 2021.07.05 21:56 / 기사수정 2021.07.06 00:2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너는 나의 봄' 김동욱과 서현진이 첫 만남부터 티격태격했다.

5일 첫 방송된 tvN 새 월화드라마 '너는 나의 봄' 1회에서는 주영도(김동욱 분)가 강다정(서현진)을 분석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강다정은 구구빌딩으로 이사했고, 주영도 역시 구구빌딩으로 병원을 이전했다. 두 사람은 박철도(한민), 박은하(김예원)와 인연이 있어 함께 식사했다.

이때 박철도는 주영도에게 "형 그거 해 봐. 스누핑"이라며 제안했고, 강다정은 "어떤 걸 볼 수 있다는 거예요?"라며 물었다.

주영도는 "아니에요. 그냥 못 본 걸로 할게요. 누구나 숨기고 싶은 이야기 있을 수 있어요. 사실이라도 듣기 싫은 게 있고. 그래서 팩트 폭력이라는 말도 있는 거고"라며 밝혔다.

그러나 강다정은 "내가 뭘 숨기고 싶은데요? 말을 해봐요. 궁금해서 그래요"라며 발끈했고, 박은하는 "그래. 네가 왜 쓰레기 같은 남자만 만나는지. 그러는 네가 지금은 왜 괜찮은 사람이 따라다녀도 도망만 다니는지 우리도 좀 알자"라며 공감했다.

강다정은 "그런 걸 맞힌다고?"라며 의아해했고, 주영도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내 진짜 이야기 듣게 되는 거 불편할 수 있어. 특히 강다정 씨 같은 경우는"이라며 못박았다.

결국 강다정은 박철도에게 "어리바리하게 네가 알아서 정보 다 줘놓고 맞췄다고 신기해하는 거 아니야? 나 그런 거 완전 사기라고 생각하거든"이라며 의심했다.



주영도는 "발 없는 새. 쓰레기 자석 검은 고양이. 붉은 여우꼬리"라며 강다정의 집에서 본 단서들을 읊었다.


주영도는 "발 없는 새. 정착하는 걸 두려워해. 영혼을 갈아 넣는 관계에 두려움이 있죠. 왜? 그러다 여러 번 피를 봤으니까. 추리 소설도 끝부터 읽고 드라마도 스포일러를 확인하고 해피엔딩이 아니면 시작도 안 하겠죠"라며 설명했다.

강다정은 "나 여기 완전 정착하려고 이사한 건데"라며 반박했고, 주영도는 "늘 결심은 그렇게 해요. 이번에는 진짜 새롭게 예전과는 달라. 하지만 현실은 여전히 쓰레기 자석. 사실은 본인이 그런 사람들만 끌어당기고 있는 거죠. 자기가 겪었던 불행을 똑같이 재현한 다음에 이번에는 그걸 잘 극복하면 불행했던 기억에서 완전히 벗어나려고 그러는 거죠"라며 설명했다.

주영도는 "알코올 중독인 사람 때문에 불행했다면 이번에도 주정뱅이를 만난 다음에 술을 끊게 해주고 싶은 겁니다. 근데 잘 안돼요. 왜? 불행을 재현할 수 있지만 어떻게 극복할지는 배운 적이 없으니까"라며 독설했다.

강다정은 어린 시절 아버지로부터 가정 폭력을 당한 피해자였던 것. 주영도는 "그렇다면 반복 강박을 갖게 될 만큼 벗어나고 싶은 기억은 뭘까? 검은 고양이. 자신보다 남들 눈에 잘 보이는 위치에 붙여놨다는 건 원하는, 찾고 있는 대상이 검은 고양이 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할 수 있죠. 대부분 섬뜩해하는 저 고양이를 붙여놨다는 건 아주 높은 순도로 피해자에게 감정 이입을 한다는 건데. 아마도 어린 시절에 가족 중에"이라며 덧붙였다.

강다정은 주영도의 멱살을 잡았고, 주영도는 "미안해요. 기분 나빴다면 사과할게요. 그래서 내가 안 한다고"라며 뒤늦게 사과했다.

박철도는 "빨간 여우꼬리 그거 너무 궁금한데"라며 호기심을 가졌고, 박은하는 "너 여우과 아니잖아. 그건 틀릴 수도 있으니까 한 번 들어보자. 다른 건 다 맞았지만"이라며 맞장구쳤다.

강다정은 "가족은 건들지 맙시다"라며 쏘아붙였고, 주영도는 "붉은 여우꼬리의 꽃은 꽃인데 꽃이 아닌 척 꽃 같지 않아서 더 매력이 있지. 대놓고 블링블링 꽃처럼 예쁜 것들에 대해서 불편함이 있을 거야. 가족은 빼고 결론만 말하면 강다정 씨는 자기도 자기가 예쁜 걸 알아요"라며 결론을 내렸다.

또 채준(윤박)은 강다정을 만나기 위해 구구빌딩을 찾았다. 강다정은 채준과 주영도에게 서로를 소개했고, "이쪽은 잘 알지도 못하면서 좋다고 두 달 넘게 따라다니는 사람. 이쪽은 오늘 처음 봤는데 나 때린 사람. 팩트 폭력도 폭력이고 뼈 때린 것도 때린 거예요"라며 말했다.

앞으로 채준과 주영도가 강다정을 두고 삼각관계에 놓이게 될 것으로 예상돼 극의 긴장감을 높였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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