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모델 배정남이 세계적인 패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의 한국 강남 길거리 패셔니스트로 선정돼 화제를 낳고 있다.
사토리얼리스트의 운영자인 스콧 슈먼은 미국 타임지에서 선정하는 100대 'Design Influencers(디자인 분야에서 영향력 있는 인물)'로 뽑힐 만큼, 패션 디자인계의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킨 인물이다.
이미 스콧 슈먼의 일거수일투족은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 단연 화젯거리다. 지난 3일 스콧 슈먼이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한국을 방문한다는 글을 남기자마자, 패션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큰 이슈가 되기도 했다.
특히, 스콧 슈먼이 지난 금요일 명동을 온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지면서, 명동 일대에 현란한 옷차림을 한 이른바 '패션 피플'들이 몰려 웃지 못할 장관을 연출하기도 했을 정도였다.
하지만, 스콧 슈먼이 선택한 것은 모델 배정남이었다. 지난 9일 스콧 슈먼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에는 강남구 신사동에 찍은 배정남의 사진이 게재됐다. 세계 유명 패션 블로그 500여 곳 가운데서도 1위 블로그로 선정되기도 했던 '사토리얼리스트'에 한국인이 소개된 것은 처음이다.
특히, 한국을 대표하는 모델 사진이 전 세계 주요 길거리 패션을 소개하는 세계적인 패션 블로그에 공개된 것도 이례적이다. 세계 각지의 누리꾼들은 배정남의 길거리 패션에 "멋지다", "모든 스타일이 마음에 든다", "한국의 최고 모델로 알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배정남의 소속사 디비씨홀딩스 관계자는 "현재 배정남은 남성의류쇼핑몰 레이건 운영과 영화 출연을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콧 슈먼은 미국 인디애나대학에서 의류상품학을 전공했으며 자신의 패션 블로그 '사토리얼리스트'를 통해 전 세계 주요 길거리 패션을 조명해 오고 있다.
[사진 = 배정남이 소개된 사토리얼리스트 블로그 캡처 ⓒ 사토리얼리스트]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