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훌륭한 수비력으로 중원을 장악하며 SOM에 선정된 델라이니가 소감을 밝혔다.
덴마크 대표팀은 4일(한국시각) UEFA 유로 2020 8강에서 맞붙은 체코를 2-1로 누르며 4강에 안착했다. 전반 5분 토마스 델라이니가 깔끔한 헤더로 득점하며 산뜻한 시작을 알렸고 전반 42분 카스퍼 돌베르가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후반 4분 파트리크 시크의 만회 골이 나왔지만, 승리를 지켰다.
선제 득점의 주인공인 델라이니는 득점 이외에도 태클 2회, 클리어링 3회, 가로채기 3회와 공중볼 다툼 7번을 성공하며 중원을 장악했고 활약을 인정받아 SOM(Star of the Match)에 선정됐다.
공식 인터뷰를 진행한 델라이니는 "환상적이다. 경기는 우리가 계획했던대로 진행되지 않았지만, 우리는 승리를 지켰다. 경기의 내용은 중요치 않다. 잊혀질 것이고 우리는 힘든 시험을 통과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우리는 작년에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잉글랜드에 1-0 승리를 거둔 후 유로 대회에서 웸블리로 돌아가자는 목표를 세웠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현실이 됐고 그곳에서의 4강 경기를 기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델라이니는 "우리는 더 큰 점수 차의 승리를 원했다. 이제는 팬들의 즐거움과 나라에 대한 자부심을 위해 경기하겠다. 먼 길을 왔다. 어디까지 갈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이다. 덴마크 국민들에게 믿을 수 없는 응원을 받고 있다. 집에서 시청하는 사람들의 목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만, 각자의 위치에서 우리를 향해 응원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그런 사실은 우리에게 강한 동기부여가 된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늘 승리로 4강에 오른 덴마크는 8일 오전 4시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우크라이나를 꺾고 올라온 잉글랜드를 상대로 준결승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유로 202 공식 홈페이지
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