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 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이민영이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맡은 캐릭터를 언급했다.
2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이민영이 '북한산' 밥상을 찾아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북한산 산행을 마친 이민영은 "나이를 점점 먹을수록 산이 좋아지는 것 같다. 어렸을 땐 피부가 벗겨질 정도로 놀고 밤에 오이도 붙이곤 했었다"라고 전했다.
이후 허영만과 이민영은 북한산에 위치한 대왕 감자전 집을 방문했다. 감자전 하나에 1만 8천 원이라는 사실에 허영만은 "되게 비싸다. 우리 예산으로는 이거 못 먹는다"라며 깜짝 놀랐다.
이후 방석만한 크기의 감자전이 나왔고 두 사람은 왜 가격이 비싼지 금세 이해했다. 허영만은 "식감이 바삭하니 아주 좋다"라고 만족해했고, 이민영 역시 "코팅한 것처럼 겉이 바삭하다. 그런데 안은 또 촉촉함이 느껴진다. 등산하고 와서 감자전에 막걸리 한 잔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평가했다.
식사 도중 허영만은 이민영이 출연하는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을 언급하며 "이가령 씨와 라이벌 관계냐"라고 물었다. 이민영은 "가령 씨의 남편인 성훈 씨를 제가 만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성훈 씨가 열 살 어린 남자로 나온다. 원치 않는 삼각관계다"라고 웃었다. 허영만은 "워낙 인기가 있으니까 2편까지 간 것 같다"라며 흥미진진한 스토리에 감탄했다.
이후 빨간 양념이 곁들어진 통통한 코다리 구이 무침을 맛본 이민영은 "아까 감자전 처럼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다. 꼬들꼬들한 것보다 이런 게 더 맛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겉에 바른 고추장이 적당히 맵고 달콤하다. 기름 맛도 나면서 고소하다"라며 음미했다.
이어 인기 메뉴 청국장이 나왔고, 허영만은 "여자들은 친절한 남자들을 좋아한다더라"라며 청국장을 접시에 덜어 이민영에게 건넸다. 허영만은 "요즘 내가 많이 변했다. 두부 두 개 드렸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