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빨강 구두’가 모녀간의 복수극을 더욱 흥미롭게 즐길 수 있는 관전포인트를 공개했다.
KBS 2TV 새 저녁일일드라마 ‘빨강 구두’는 자신의 성공을 위해 혈육의 정을 외면한 채 사랑과 욕망을 찾아 떠난 비정한 엄마와 그녀에 대한 복수심으로 멈출 수 없는 욕망의 굴레에 빠져든 딸의 이야기를 담는다.
‘빨강 구두’가 첫 방송을 3일 앞두고 주목해야 할 관전포인트를 공개, 예비 시청자들의 본방사수를 유도하고 있다.
# 박기현 감독X황순영 작가, 두 대가의 만남
‘빨강 구두’는 파격적이고 흥미로운 소재부터 작위적이지 않은 대사로 저력을 입증한 황순영 작가의 7년 만의 복귀작이다. 이번에도 치밀하게 설계된 세계관과 첨예하게 부딪히는 인물들 간 갈등 구도로 안방극장을 장악한다고 해 이목이 쏠린다. 여기에 ‘꽃길만 걸어요’를 연출한 박기현 감독 특유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인간의 본성과 내면 심리에 대한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고 해 궁금증이 고조된다.
# 복수극의 카타르시스를 극대화할 배우들의 폭발적인 시너지
명품 연기력을 지닌 최명길(민희경 역), 소이현(김젬마), 박윤재(윤기석), 반효정(최숙자), 선우재덕(권혁상), 최영완(권수연)은 복수, 증오, 분노와 같이 요동치는 감정선을 섬세하고 깊은 표현력으로 극을 밀도 있게 이끈다. 또한, 훈훈한 비주얼과 차별화된 표현력을 지닌 신정윤(윤기석), 정유민(권혜빈)이 그려낼 솔직 당당한 청춘 남녀의 매력과 케미에 기대가 모인다. 더불어 비밀의 열쇠를 쥐고 있는 조연들의 역할이 상당한 비중을 차지, 다채로운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보일 환상의 시너지에 궁금증이 더해진다.
# 정형화된 구조를 탈피한 스토리+개인과 가족의 의미에 대한 묵직한 메시지
극 중 민희경은 엄마, 아내의 역할에서 벗어나 자신의 성공과 인생의 통로를 스스로 개척해가는 인물이다. 또한 복수의 칼날을 겨눈 김젬마, 솔직 당당한 권혜빈, 굳센 기개와 카리스마를 지닌 최숙자는 구조적으로 정형화된 모성, 현모양처 서사를 벗어난 여성 캐릭터의 주체적인 행보를 선보인다. 강인한 여성들 간의 조우를 통해 개인의 주체적인 삶, 그리고 떼려야 뗄 수 없는 가족의 의미에 대한 질문을 던진다.
뿐만 아니라 과거에서부터 시작된 인물들 간 얽히고설킨 인연은 극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것은 물론, 그 실마리가 풀릴수록 수면 위로 드러나는 비극적인 진실로 눈을 뗄 수 없는 카타르시스를 유발한다고. 여기에 인간의 본성을 관통하는 묵직한 메시지와 선악의 구도가 끝없이 전복되며 복수극의 서스펜스까지 안긴다고 해 호기심이 증폭된다.
이처럼 ‘빨강 구두’는 매료될 수밖에 없는 매혹적인 이야기에 드라마를 더욱 풍성하게 만드는 믿고 보는 배우들이 합류, 극강의 케미스트리까지 예고하며 첫 방송을 더욱 기다려지게 하고 있다.
한편 ‘빨강 구두’는 ‘루비 반지’, ‘뻐꾸기 둥지’ 등 일일드라마의 대가 황순영 작가와 ‘꽃길만 걸어요’를 연출한 박기현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KBS 2TV ‘미스 몬테크리스토’ 후속으로 오는 5일 월요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될 예정이다.
사진 = 오에이치스토리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