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엄태웅이 윤혜진의 '해방타운' 입주에 허전함을 느꼈다.
1일 윤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 '왓씨티비'에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브이로그!(오리백숙,카페,주렁주렁,베트남음식,율동공원)'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날 윤혜진은 "감기에 걸렸다. 몸보신하려고 오리백숙을 먹으러 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엄태웅은 "힘들긴 힘들었나 보다"라며 윤혜진의 컨디션을 걱정했다. 전날 JTBC '해방타운' 촬영을 마쳤다는 윤혜진은 엄태웅에게 "나 '해방타운' 가는 거 어떠냐. 나 혼자 있는 거 보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이에 엄태웅은 "허전하다. 즐기러나가고 좋은 것도 많지만 정말 자유로움은 아니지 않냐. 물론 재밌고 하지만 그런 거를 나도 해보고 했으니까 '고생하겠네' 하는 생각이 든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일단 좋아하는 거 하고 재밌을 건 안다. 그래도 나는 걱정된다"라고 덧붙였다.
엄태웅은 딸 지온이에게 "엄마 없으면 어때?"라고 물었다. 지온이는 "어제는 보고 싶었어"라고 대답했고 윤혜진은 충격을 받았다. 윤혜진은 "어제만 보고 싶었냐. 왜 엄마가 해방타운 가는 게 좋냐. 한 번씩 없는 건 꿀맛이냐"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잔소리하는 사람 없어서? 아빤 그냥 아무 말도 안 하지? 그래서 내가 가서도 걱정이다"라고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엄태웅은 "지금 '해방타운'에 에너지 다 쓰고 왔다"라고 말했다. 윤혜진은 "에너지가 아니라 컨디션이 안 좋았다. 촬영 미뤄도 된다고 했는데 괜찮다고 했다. '해방타운'은 많은 사람들이 붙어서 촬영을 하는데, 나 하나 때문에 취소시킬 수는 없다"라고 전했다.
윤혜진은 다음 유튜브 콘텐츠에 대해 고민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질척이(구독자 애칭)를 찾아다니는 거다. 질척이가 나올 때까지 길거리를 계속 돌아다닌다"라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2박 3일 걸어도 안 나오려나. 13만 명 다 어디 계시냐"라며 웃었다.
윤혜진은 "분명히 저번 주에 (구독자가) 13만 명이었는데 일주일 만에 14만 명이 됐다"라며 "언니를 늦게 알게 됐지? 잘 왔어"라며 고마움을 드러냈다.
사진=유튜브 채널 '왓씨티비' 화면 캡처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