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디' 박진성 "최대한 팀플레이 하려 노력 중…레오-리헨즈 혼내도록 잘 준비할 것" [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최지영기자) '테디' 박진성이 아프리카전을 향한 각오를 전했다. 

지난 30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는 '2021 LCK 서머' 1라운드 4주차 T1 대 KT의 경기가 펼쳐졌다.

이날 T1은 KT와의 접전 끝에 2대 1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T1은 시즌 4승 고지를 달성하며 상위권 경쟁에 합류했다. 

특히 T1은 지난 경기와 다르게 한 층 상승한 경기력이 인상적이었다. 그 중심에는 박진성이 있었다. 박진성은 이즈리얼과 진으로 딜을 담당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박진성은 경기 후 진행된 엑스포츠뉴스와의 인터뷰에서 "2세트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져서 아쉽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세나 픽에 대해선 "아직 고민 중이다. 충분히 좋기는 하지만 좀 더 잘 써야겠다"고 설명했다. 

박진성은 다음 경기 아프리카전에 대해 "열심히 준비해서 서로서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그는 "KT전 실수가 나와서 죄송하고 최대한 실수 줄이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은 '테디' 박진성의 인터뷰 전문이다.

> KT를 2대 1로 잡아냈다. 드디어 2연승인데 승리 소감은?

2세트 충분히 이길 수 있었는데 져서 너무 아쉽고 3세트도 실수가 많았지만 이겨서 다행이다. 

> DRX전 이후 경기 스타일 바뀐 점이 있나?

최대한 팀 플레이하려고 한다. 서로 노력 중이다.

> 순위싸움이 걸린 KT전, 어떤 준비를 해왔나?

KT가 좋아하고 잘하는 픽을 끊으려고 했다. 그리고 우리가 자신 있는 픽을 했다. 잘 된 것 같다.

> 이즈 벤이 풀렸었다. 테디의 이즈리얼 유명한데 오랜만에 이즈를 한 느낌은?

정말 오랜만에 해서 나름 재밌었다. 이즈를 하면 잘 굴려야 하는데 스노우볼을 잘 굴렸고 잘 끝내서 괜찮았다.  

> 1세트 초반 듀오 킬을 만들었는데 이때 팀 내 반응은?

상대가 힐을 안 쓰고 죽었다. 점화로 인해 마지막에 죽어서 이번 경기 잘 풀리겠구나 생각했다.

> 초반 스노우볼이 조금 멈췄다. 어떻게 게임을 끝내려 했나

우리가 서로서로 플레이 맞춰서 했어야 했는데 실수가 나오면서 게임이 길어졌다. 그래도 우리 조합이 후반에 좋아서 안전하게 실수 없이 하려 했다.

> 2세트 세나 대신 바루스를 픽했다. 세나 티어가 내려갔다고 생각하나

세나는 아직 고민 중이다. 충분히 좋기는 하지만 좀 더 잘 써야겠다. 세나가 조합을 많이 탄다. 

> 2세트 초반 불리함을 딛고 게임을 원점으로 돌렸는데 결국 패배했다. 패배 원인은 무엇인가?

서로 마크해야 할 걸 못했다. 또 포지션도 잘 못 잡았다. 서로서로 지킬 자리를 못 지키고 밀려났는데 그게 아쉽다. 

> 3세트 레드 진영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

레드 진영에서도 충분히 할 만하다고 생각해서 레드를 골랐다. 3세트 실수 많았지만 다행히도 이겼다.

> 3세트 KT의 바론 시도를 막아냈다. 이때 팀 콜은 어떻게 이뤄졌나

제가 미드에서 실수로 죽었는데 너무 화가 났다. 그래도 바루스, 럼블 궁 빠진 걸 보고 팀원들이 한타를 보겠다고 했다. 오공이 잘 돌면서 한타 포지션이 좋게 잡혔고 이긴 것 같다.

> 다음 경기가 아프리카전이다. 먼저 각오는?

다음 경기도 열심히 준비해서 서로서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잘하겠다.

> 옛 동료 레오와 맞대결을 펼친다. 레오에게 한마디 해준다면?

레오와 리헨즈와 친하다. 현재 잘하기도 한데 케리아와 함께 혼낼 수 있도록 열심히 준비하겠다. 

>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 

항상 열심히 응원해줘서 감사하다. KT전 실수가 나와서 죄송하고 최대한 실수 줄이도록 열심히 하겠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최지영 기자 wldud224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