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해방타운' 윤혜진 딸 지온이가 블랙핑크 춤을 추는 윤혜진에게 팩폭을 날렸다.
29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해방타운'에는 윤혜진의 새로운 도전이 그려졌다.
이른 새벽부터 아침 운동에 나선 윤혜진은 샐러드로 늦은 아침 식사를 즐겼다. 도중 그는 태블릿 PC를 들고 나와 블랙핑크의 영상을 보며 춤을 따라 췄다. 윤혜진은 "지온이가 블랙핑크를 너무 좋아한다. 그래서 댄스학원을 다녔었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윤혜진은 지온이에게 "생일날 뭐 하고 싶냐?"라고 물었고 지온이는 "블랙핑크 리사처럼 춤추고 싶다"라며 블랙핑크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윤혜진은 엄마가 배워서 알려주면 어떠냐고 물었고 지온이는 "엄마 못 출 것 같다"라며 불신했다.
지켜보던 '해방타운' 멤버들은 "발레를 했는데?"라며 의아해했고 윤혜진은 "발레랑 댄스는 완전히 다르다"라며 춤을 못 춘다고 밝혔다.
결국 윤혜진은 직접 댄스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찾았다. 윤혜진은 배우면서도 춤이 어색한 듯 연신 버벅댔고 이내 "지온이 생일 선물 다른 거 해줄까 봐요"라며 힘들어했다. 그런가 하면 윤혜진은 엔딩 포즈를 능청스럽게 해냈고 "저는 안 움직이면 괜찮다"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혜진은 계속해서 배운 내용들을 복습했고 춤 연습이 어느 정도 끝나자 지온이에게 전화를 걸어 직접 춤을 선보였다. 춤을 본 지온이는 말없이 씩 웃음을 지었다.
댄스를 마친 윤혜진은 지온이에게 "엄마 배웠다. 네가 가르쳐달라고 해서"라며 어떻냐고 물었고 지온이는 "마흔두 살 치고는 잘했다"라며 다소 냉정한 평가를 했다.
또한 지온이는 전화받는 당시 친할머니네 집에 가 있어 할머니와 함께 영상을 봤다고 고백했고, 윤혜진은 시어머니가 봤다는 사실에 말을 잇지 못했다. 윤혜진은 "머리카락이 솟았다. 지온이 앞이라 얼굴 표정도 더 짓고 그랬는데, 너무 창피하고 끔찍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윤혜진은 자신의 어머니와 전화를 나눴다. 윤혜진이 지온이를 위해 댄스를 배웠다고 말하자 어머니는 "너 그런 거 못할 텐데?"라며 팩폭을 날렸다.
그런가 하면 "지온이가 요새 말대꾸가 늘었다"라는 윤혜진의 하소연에 어머니는 "초등학교 1,2,3학년 애들 중에 말대꾸를 안 하는 애가 있겠냐"라며 "말대꾸하는 자체를 보기 싫어하면 안 된다. 벌써 감정이 들어간 거다"라며 현명한 면모를 보였다.
윤혜진은 "발레 안 하니까 엄마 입장에선 아쉬운 건 없었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발레는 아쉽지만 지온이를 어떻게 얻을 수 있겠냐. 발레를 멈춘 거 하고는 비교가 안된다. 난 지온이가 신세계다"라며 손녀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한편 집에서 실제로 지온이에게 블랙핑크 영상을 가르쳐준 영상이 공개됐다. 두 사람은 어려운 부분에서는 막춤을 추는가 하면, 엔딩에서는 함께 '엔딩 요정'에 몰입한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로부터 미소를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