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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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두심 "지현우와 키스신, 팬들에 맞아 죽을 각오" (옥문아들) [종합]

기사입력 2021.06.29 23:30 / 기사수정 2021.06.29 23:30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고두심과 지현우가 영화 '빛나는 순간'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고두심과 지현우가 영화 '빛나는 순간'을 언급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고두심은 KBS, MBC, SBS에서 모두 연기 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용만은 "어느 해인가는 제 기억에 같은 해에 동시에 두 방송사에서 대상을 받았다"라며 회상했다.

고두심은 "KBS는 31일에 주고 30일에서는 MBC가 연기대상이다. MBC는 예상을 못 했다. KBS는 작품이 너무 세서 사람들이 너무. 빨간약 바르는 거. MBC 작품도 상당한 작품이었다"라며 KBS 2TV '꽃보다 아름다워'와 MBC '한강수타령'을 언급했다.

이어 고두심은 "MBC에서 주시더라. 그래서 '내일 KBS에서는 못 타겠구나'라고 생각했다. 다음날 나오라고 하더라. 경합을 하는데 손에 진짜 땀이 나더라. 결국 내가 받았다"라며 자랑했다.



더 나아가 고두심은"(트로피가) 인정머리 없어졌다. 옛날에는 금이라도 붙어 있었다. 요즘은 없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민경훈은 "두 분은 어떻게 같이 나오게 된 거냐"라며 궁금해했고, 고두심과 지현우는 멜로 영화에서 상대역으로 호흡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고두심은 연기 경력 50년 동안 멜로 연기를 한 경험이 많지 않다고 말했고, "여배우면서 멜로물을 정말 안 했다. 나오자마자 애가 있는 엄마였다. 이번에 대어를 낚은 거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정형돈은 "우리가 상상하는 멜로는 애정 신도 있지 않냐"라며 물었고, 고두심은 "굴속에 들어간다. 키스 정도는 기본이다"라며 기대를 높였다.


지현우는 "(키스신을 찍을 때) 선생님이 의외로 긴장을 하시더라. 이런 게 한국에서 없었으니까. 키스신이 있었는데 한 번에 오케이가 났다. 한 번에 오케이가 났는데 제가 한 번 더 가자고 했다"라며 연기에 대한 열정을 과시했다.

지현우는 "처음 한 건 격정적인 느낌이었고 두 번째는 소녀 같은 느낌이었다"라며 말했고, 송은이는 "영화에는 어떤 걸로 나오냐"라며 질문했다. 지현우는 "소녀 같은 느낌인 걸로 나온다"라며 못박았다.



고두심은 "기사가 났다. '고두심 너무 좋겠다'라고 하더라. 지현우는 왜 안 좋은 거냐"라며 발끈했고, 지현우는 "지현우는 "(주위에 영화 출연에 대해) 사실 이야기를 안 했다. 작품을 보고 판단했으면 좋겠는데 선입견을 가지고 볼까 봐"라며 파격적인 설정에 대한 부담감을 엿보였다.

특히 김용민은 "영화 찍으면서 선생님 때문에 괴로운 게 있었다더라"라며 질문을 던졌고, 지현우는 "대본에 '드러나는 젊은 육체'라는 단어가 있었다. '젊은 육체는 뭐야. 어떻게 해야 되지?' 싶었다. 다큐멘터리 PD인데 울룩불룩 한 건 아닌 거 같고. 제주도에 있으면서 식단 조절을 했다. 선생님이 맛집을 워낙 많이 아시고 지인들도 많으니까 현장에 매번 맛있는 음식이 왔다"라며 비하인드스토리를 공개했다.

김용만은 "영화 개봉 앞두고 걱정이 되는 게 있다더라"라며 의아해했고, 고두심은 "옛날에 내가 현빈 엄마 역할을 했다. 방탕하게 놀다가 마음을 잡고 집에 들어온 신이 있었다. 얼굴을 만지고 그랬다. 팬들이 (악성) 댓글을. 현빈만 배우냐"라며 고충을 토로했다.

고두심은 "이건 얼굴 만진 정도가 아니지 않냐. (지현우 팬들에게) 맞아 죽을 각오를 해야지. 이 나이에 맞아 죽으면 어떠냐"라며 덧붙였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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