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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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서인국♥박보영, 인간으로 재회해 꽉 닫힌 '해피엔딩' [종합]

기사입력 2021.06.29 22:19 / 기사수정 2021.06.29 22:34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박보영과 서인국이 해피엔딩을 완성했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6회(최종회)에서는 탁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이 재회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멸망은 사람이 되어 탁동경과 재회했다. 멸망은 "이젠 비도 못 멈춰. 우산 써야 돼. 너희처럼. 난 이제 너희가 됐거든"이라며 전했고, 탁동경은 "이거 꿈 아니지. 진짜지"라며 품에 안겼다. 멸망은 "비 안 맞으려고 했는데 어쩔 수 없네"라며 포옹했다.

탁동경은 멸망을 집으로 데려갔고, "그동안 어디 있었던 건데"라며 궁금해했다. 멸망은 "그 정원에"라며 말했고, 탁동경은 "걔가 돌려보내 준 거야?"라며 소녀신(정지소)을 떠올렸다.

멸망은 "태어나게 해줬어. 네 덕에 내가 걔 마음에 쏙 들 만큼 잘 자라서. 거기 피어 있는 꽃 봤지. 그거 다 너희야. 그 애랑 나랑 그 정원을 관리하는 관리자. 정확하게 말하면 난 그 정원을 위한 나비였을 뿐이고. 근데 내가 피어난 거야. 널 위해 죽어서"라며 설명했다.



탁동경은 "그럼 너 이제"라며 감격했고, 멸망은 "난 이제 멸망이 아니야. 그냥 너랑 같은 사람이야. 그래도 괜찮을까. 내가 이제 아무것도 아니어도 아무것도 해줄 수 없어도"라며 털어놨다.

탁동경은 "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는데. 내가 어떤 마음으로 살았는데 그런 이야기를 해"라며 못박았다.

이후 멸망은 의사로 일을 시작했고, 탁동경이 지어준 김사람이라는 이름을 쓰기로 했다. 멸망과 탁동경은 틈틈이 데이트했고, 그 가운데 멸망은 "결혼은 언제 할 건데?"라며 기대했다.

탁동경은 "무슨 결혼이야"라며 만류했고, 멸망은 "내가 평범해져서 이제 싫어?"라며 서운해했다. 탁동경은 "넌 내가 평범해서 싫냐?"라며 발끈했고, 멸망은 "넌 평범한 적 없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나한테 특별했거든"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특히 멸망은 사람으로 사는 것에 대해 "사람 마음 안 읽히는 거. 그거 하나 불편하긴 한데 편하기도 하고. 모르겠으니까 노력하게 되는 것들이 있더라고. 운명은 바뀌지 않으니까. 끝이 보이는 것들에게는 별로 손 뻗지 않았는데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으니까 계속 노력해 보게 돼. 가끔은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시작이기도 하고. 너네는 그런 식으로 영원히 사는 건가 봐"라며 밝혔다.



탁동경은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다. 그걸 모를 때만 영원히 산다. 네가 예전에 했던 말?"이라며 거들었고, 멸망은 "영원히 살 때는 시한부 같았는데 시한부가 되니까 영원히 사는 것 같네"라며 깨달았다. 탁동경은 "나랑 영원히 살자"라며 약속했다.

탁동경은 멸망과 있었던 일을 소설로 쓰며 그의 마음을 더욱 깊이 이해했다. 더 나아가 멸망과 탁동경은 소소한 일상을 보내며 행복함을 느꼈고, 함께 별똥별을 보며 소원을 빌기도 했다. 멸망은 "빨리 결혼하자"라며 바랐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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