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서인국이 박보영에게 사람이 된 것에 대한 속마음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 16회(최종회)에서는 멸망(서인국 분)이 사람이 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멸망은 "결혼은 언제 할 건데?"라며 물었고, 탁동경(박보영)은 "무슨 결혼이야"라며 만류했다. 멸망은 "내가 평범해져서 이제 싫어?"라며 툴툴거렸고, 탁동경은 "넌 내가 평범해서 싫냐?"라며 발끈했다. 멸망은 "넌 평범한 적 없어. 처음 만났을 때부터 지금까지 늘 나한테 특별했거든"이라며 고백했다.
또 멸망은 "사람 마음 안 읽히는 거. 그거 하나 불편하긴 한데 편하기도 하고. 모르겠으니까 노력하게 되는 것들이 있더라고. 운명은 바뀌지 않으니까. 끝이 보이는 것들에게는 별로 손 뻗지 않았는데 이제는 끝이 보이지 않으니까 계속 노력해 보게 돼. 가끔은 끝인 줄 알았는데 그게 시작이기도 하고. 너네는 그런 식으로 영원히 사는 건가 봐"라며 털어놨다.
탁동경은 "인간은 누구나 시한부다. 그걸 모를 때만 영원히 산다. 네가 예전에 했던 말?"이라며 회상했고, 멸망은 "영원히 살 때는 시한부 같았는데 시한부가 되니까 영원히 사는 것 같네"라며 밝혔다. 탁동경은 "나랑 영원히 살자"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