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07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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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 롯데 감독대행 "서튼 감독 공백 못 느끼게 하겠다"

기사입력 2021.06.29 17:26 / 기사수정 2021.06.29 17:31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고척,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최현 감독대행은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된 데 적잖이 놀랐지만 최근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 준 팀의 전력을 잘 유지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최 대행은 29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이날 갑작스럽게 지휘봉을 잡게 된 데 "갑작스러운 날이기는 했다. 래리 서튼 감독이 계실 때와 똑같이 변함없이 이어나가겠다"며 "서튼 감독님과 대화를 나눈 후 나왔고, 추후 경기에서는 감독님과 상의를 거친 후 준비할 계획이다. 아마추어 경력으로도 한 팀의 감독을 맡은 적은 없었다. 처음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행은 서튼 감독이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기에 갑작스럽게 사령탑 자리에 앉게 됐다. 서튼 감독 최근 입국한 가족 중 자녀 2명이 2주 자가격리를 끝내고 받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 판정을 받으면서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자가격리를 해야 한다. 7월 8일 복귀할 수 있다.

최 대행은 "승리에 대해 제일 걱정하고 있다"며 웃더니 "그런데 사실 수석코치로 첫 경기가 훨씬 더 긴장됐다. 그때 감독님과 경기 중에 소통하고 상황을 반영해 운영해야 했다 보니 더 긴장됐다. 수석코치 역할을 하며 굉장히 많은 가르침을 주셨다. 예를 들면 경기 흐름에 대한 거다. 불펜을 어떻게 운영하고 타순을 어떻게 구성하는지 많은 경험을 통해 가르쳐 주셨다"고 말했다.

또 "지금까지 서튼 감독님께서 이뤄 온 것과 동일하게 선수들의 루틴 그대로 일정하게 이어가는 게 가장 큰 목표다. 감독님과 야구 철학이 비슷하다. 잘 융합해서 서튼 감독님이 부재 중이란 걸 느끼지 않게끔 운영하겠다"며 "지금까지 잘해 왔고 코치들도 얼마나 잘해왔는지에 대해 만족하고 있다. 좋은 흐름을 그때까지 이어가고 작년에는 휴식기가 없었지만 올림픽 브레이크 이후 쉬고 돌아와서도 좋은 흐름을 이어갈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사진=고척,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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