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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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무비 '아이윌 송', 함은정이 전하는 위로 [종합]

기사입력 2021.06.25 17:24 / 기사수정 2021.06.25 17:2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지친 마음에 위로를 안길 영화 '아이윌 송'이 첫 선을 보였다.

25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아이윌 송'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배우 함은정, 김태형, 노행하, 이상훈 감독이 참석했다.

'아이윌 송'은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게 된 무명가수 ‘물결’이 무작정 떠난 여행에서 우연히 영화감독 ‘바람’을 만나 서로의 상처를 치유하는 이야기를 그린 뮤직 힐링 무비다.



함은정은 희망을 노래하고 싶은 무명가수 물결 역을, 김태형은 행복이 무엇인지 알고 싶은 영화감독 바람 역을 맡았다.

이날 함은정은 작품을 택한 이유에 대해 "시나리오에 따뜻한 부분들이 많다고 느꼈다"면서 "가수생활을 했던 것과 비슷한 지점이 있지 않나 생각하실 수 있지만, 상처받고 삶이 생각한대로 되지 않는다는 걸 느꼈을 때, 사람들이 삶을 포기하지 않고 이를 치유해나가는 모습이 따뜻하게 느껴져서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노래와 연기를 함께 할 수 있는 역할에 저를 캐스팅해주셔서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티아라로서의 모습도 많이 선보였지만, 연기도 하고 싶은 저로서는 너무나 행운인 작품이다. 저의 노래하는 모습을 보고싶으셨을 팬분들에게도 좋은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작품 속 바람이 이상훈 감독을 모티브로 한 게 아니냐는 질문에 김태형은 "누군가의 페르소나가 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며 웃었다. 이어 "바람이 실제 제 모습과 다른 부분이 많았고, 너무 건강하게 어려움을 받아들이는 모습을 보고 시나리오를 쓴 분이 궁금했다"며 "감독님을 만나뵙고 나서 저보다 어른이신 분이 저보다 더 순수한 마음으로 살 수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이런 캐릭터가 창조되었구나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마음먹고 감독님을 따라한 부분은 없지만, 감독님의 마음과 성품에서 세상을 마주하는 방법을 터득한 것 같다"고 전했다.

오디션을 통해 작품에 참여하게 되었다는 노행하는 "시나리오를 처음 보고 나서 성장통을 겪고 나아가는 청춘들의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비슷한 상황에 놓인 청춘들에게 위로를 건네고 싶다는 큰 욕심이 있었다"며 작품에 임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소원은 그림을 그리고 싶어했던 아이인데, 엄마의 의지로 발레를 하게 된 캐릭터다. 꿈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하고 싶은 것과 할 수 있는 것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지곤 한다"며 "저도 사회에 나온 지 오래되긴 했지만 그 딜레마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작중 등장하는 독백은 저에게 있어서는 노행하라는 배우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싶다는 욕심이 생기게 된 계기"라고 캐릭터에 몰입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어 "배역을 위해 과거의 나는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에 대해 생각을 많이 헀다. 저 자신에게 많은 질문을 던졌던 것 같다"며 "이 작업을 통해 저 자신을 조금 더 알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이상훈 감독은 이번 작품을 기획하게 된 이유에 대해 "제게 지론이 있는데, 신이 인간에게 내린 가장 큰 벌은 비교에 대한 것이라고 생각하고, 반대로 가장 큰 선물은 예술적인 달란트라고 생각한다"며 "영화도 예술의 한 분야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감독으로서 사람들에게 내가 내려받은 달란트를 갖고 위로를 주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처음 기획할 때 준비한 것은 꿈에 대한 이야기였다. 어릴 때부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꿈은 크게 가지라고 하지만, 훌륭한 사람이 된다고 하면 꿈을 구체화시킨다"며 "그렇게 어른의 강요에 의해 꿈을 구체화시키면 나중엔 꿈이 사라진다. 꿈이라는 걸 정말 크게 가졌으면 하는 바람에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김태형은 "누구에게나 어려움은 있고 어려움을 가진 등장인물들이 나오는 영화에서 그걸 극복하는 건강한 태도를 보시고 여러분의 삶이 조금 더 건강해지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이윌 송'은 7월 1일 개봉한다.

사진= (주)라이크콘텐츠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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