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4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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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찬, 소속사와 정산 문제 갈등…"3년간 빚 2억" vs "매월 본인 서명" [종합]

기사입력 2021.06.26 04:10 / 기사수정 2021.06.25 18:05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가수 김수찬과 소속사 뮤직K엔터테인먼트가 정산 문제를 두고 서로 다른 입장차를 보이고 있다.

김수찬은 지난 2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귀하고 값진 고정 프로그램들까지 과감하게 포기하고 군복무를 시작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는 그동안 근 3년간의 뮤직K엔터테인먼트와의 가수 활동으로 제가 얻은 것이 정산 0원에 뮤직K에 갚아야 할 2억이 넘는 빚 때문"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또 "변호사님의 도움을 받아 1차 내용 증명서를 보냈고, 그 답을 뮤직K로부터 받아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김수찬은 해당 글을 게재하며 "이 계정 또한 뮤직K 관계자가 함께 관리하는 만큼 이 글이 내려질 수도 있다"고 이야기했고, 실제로 해당 글은 삭제된 바 있다.

뮤직K 측은 하루가 지난 2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김수찬의 군 복무는 "코로나19 여파로 제한적인 활동을 지속하는 것보다 국가의 의무를 빨리 이행하는 것이 합리적 결정이라 판단해 제안했고 본인도 동의하여 진행된 것"이라며 "소속사와의 정산 문제 탓으로 돌린 주장에 큰 아쉬움이 남는다"고 반박했다.

또 김수찬이 문제 삼은 정산 문제와 빚에 대해서는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며 "투명한 정산 처리를 위하여 매월 본인과 확인 절차를 밟고 서명을 받는 정산 과정을 거쳤다"고 강조했다.


뮤직K 측은 "앞으로도 김수찬 씨의 추가 의문사항이나 오해가 해소되지 않은 부분에 대하여도 충분히 소명할 예정이며, 향후 갈등이 원만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수찬은 뮤직K 입장에 바로 재반박했다. 매월 정산표를 확인한 사실은 맞지만 정산 금액을 받은 적은 없다고. 오히려 생활비 명목으로 매달 받은 돈이 빚으로 쌓이게 됐다고 주장했다. 

김수찬은 "매달 정산표를 준 건 사실이다. 정산 금액은 없었고 오히려 마이너스였다. 의식주 명분으로 받은 돈은 매달 대출 처리돼 빚이 늘어나는 정산서"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 3월 말까지만 받고 더 이상 받지 않겠다고 요청했다"고 밝힌 김수찬은 "계약 당시 계약금으로 준 돈도 갚아야 할 돈에 포함돼 있었다"고 폭로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2012년 앨범 '오디션'으로 데뷔한 김수찬은 2013년 JTBC '히든 싱어' 남진 편에 출연해 리틀 남진으로 활동했으며 지난 2019년 1월 뮤직K엔터테인먼트와 계약했다. 이후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참가해 탄탄한 실력과 탁월한 입담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으며 이후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예능계 블루칩'으로 떠오른 바 있다.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 등을 넘나들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던 김수찬은 지난 5월 27일 사회복무요원 복무를 시작했으며 오는 2023년 2월 소집해제 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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