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1.08 21:31
[엑스포츠뉴스=조영준 기자] '테니스 천재' 라파엘 나달(25, 스페인, 세계랭킹1위)가 올 시즌 첫 대회에서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나달은 8일(한국 시각)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엑손모바일오픈 남자 단식 준결승전에 출전해 니콜라이 다비덴코(30, 러시아)에 0-2(3-6, 2-6)으로 패했다.
지난 시즌, US오픈 정상에 오르며 그랜드슬램에 성공한 나달은 '황제' 로저 페더러(30,스위스)를 제치고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 하지만 고열로 인한 컨디션 난조로 이번대회에서 고전한 나달은 끝내 4강의 벽을 넘지 못하고 무너졌다.
나달은 1세트에서 다비넨코와 팽팽한 접전을 펼쳤다. 하지만, 경기 후반으로 가면서 체력이 떨어진 나달은 3-6으로 1세트를 내줬다. 컨디션 난조로 급격히 밸런스를 잃은 나달은 힘 한번 서보지 못하고 2세트를 내주며 무너지고 말았다.
준결승전에서 나달이 탈락한데 비해 페더러는 조 윌프리드 송가(26, 프랑스)를 2-0(6-3, 7-6<2>)으로 꺾고 결승에 안착했다. 올 시즌 첫 대회에서 결승전에 진출한 페더러는 나달을 제친 다비덴코와 우승을 다투게 됐다.
[사진 = 로저 페더러 (C) US 오픈 공식 홈페이지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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