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파울리뉴가 다시 바르셀로나의 문을 두드렸다.
지난 2017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해 뛰어난 활약을 펼쳤던 파울리뉴가 24일(한국시각)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와의 인터뷰에서 바르셀로나 복귀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2019년 바르셀로나를 떠난 뒤 광저우 헝다에서 65경기에 출전해 총 42골을 몰아친 파울리뉴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중국 입국이 사실상 힘들어진 탓에 결국 계약을 상호 합의 하에 해지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FA 신분이 된 파울리뉴는 "바르셀로나가 나에게 연락한다면 돈도 시간도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고 이번에 그들은 나를 영입하는 데 이적료가 들지 않는다"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나는 바르셀로나를 잘 안다. 바르셀로나에 머물 때 팀과 도시에서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었고 당시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에서 우승했다. 내 첫 번째 목표는 유럽으로 돌아가는 것이다. 나는 여전히 경쟁하고 우승을 위해 싸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고 말했다.
파울리뉴는 "조르지니오 바이날둠이 바르셀로나가 아닌 파리 생제르맹(PSG)로 이적했다고 알고 있다. 만약 구단에서 나에게 또다시 기회를 준다면 나와 내 가족 모두에게 아주 기쁜 일일 것"이라며 긍정적인 입장을 취했다.
또 "바르셀로나는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해있다. 바르셀로나와의 관계에서 급여나 계약 기간으로 말썽을 일으킨 적은 없다. 중국에서 받았던 급여보다 훨씬 적은 돈도 상관없다. 나는 내 커리어보다 돈을 우선순위에 둔 적이 없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파울리뉴의 마지막 공식 경기 출전은 7개월 전인 2020년으로 거슬러 올라가야 한다. 이에 그는 "7개월간의 공백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 기간 나는 브라질의 레드불 브라간치누라는 팀에서 함께 훈련을 소화했고 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경기만 뛸 수 있으면 된다. 기존 감각을 되찾는 데까지 3~4경기면 충분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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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