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9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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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영 "'미치지 않고서야', 외모로 승부…3kg 빠져" [종합]

기사입력 2021.06.23 17:50 / 기사수정 2021.06.23 16:1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미치지 않고서야' 배우 정재영이 연기가 아닌 외모로 존재감을 발휘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23일 MBC 새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 온라인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정재영, 문소리, 이상엽, 김가은, 최정인 감독이 참석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격변하는 직장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몸부림치는 n년 차 직장인들의 치열한 생존기를 그린 드라마로,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고민할 법한 퇴사와 이직 등 현실 밀착형 이야기로 시청자 여러분께 공감과 감동,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베테랑 엔지니어 최반석 역을 맡은 정재영은 "저는 문소리 씨한테 많이 당하고 다른 분들한테도 많이 당하는 역할이다"라고 캐릭터를 소개해 웃음을 안겼다. 정재영은 "직장 생활을 해보진 않았는데 작품을 통해서 즐거움과 애환이 있다는 걸 느꼈다. 제 나이 또래의 직장인들의 모습이었기 떄문에 굉장히 공감이 갔다"라고 설명했다.

이날 캐릭터 표현을 위해 중점을 둔 부분이 있냐는 질문에 김가은은 "직장 생활을 안 해봤지만 저희 드라마 대본을 읽으면서 굉장히 직장 안에 부서들도 많다는 걸 느꼈다. 부서 안에 직원분들이 많이 나눠있더라. 처음엔 헷갈렸던 것 같다. 어떤 직책을 만났을 때 대해야 하는 태도에 대해 연구했다"라고 대답했다.

이상엽은 "단순히 연구했다. 만만하게 생각하는 캐릭터에는 원 없이 인간 이상엽이 할 수 없는 '막함'을 했고, 굉장히 원초적인 인간의 감정으로 연기했다"라고 전했다.


정재영은 "다른 분들은 아름다움과 멋있음에 집중을 하셨으면 저는 꾀죄죄함 우중충함 노쇠함 쪽으로 캐릭터를 연구했다. 주류에서 밀려나서 어떻게든 버티려고 하는 캐릭터라서 실제와도 비슷한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어떻게 하면 계속 버틸까 머릿속에 생각하고 있다. 오늘도 '여기서 어떻게 버틸까' 생각했다"라며 "하루하루 생각하다 보면서 살다 보니 드라마 속에서도 비슷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능력이 없는 건 아니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도태되는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또 정재영은 "평상시 보다 2~3kg 빠졌는데, 얼굴이 많이 빠져 보인다"라며 "이번 작품에 외모에 신경을 많이 썼다. 원래 동안인데 노안으로 탈바꿈했다. 연기는 다른 분들에게 안되겠다고 생각이 들어 외모로 이슈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미치지 않고서야'는 오늘(23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zon1222@xportsnews.com / 사진=MBC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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