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티키타카'에 출연한 유진이 BTS가 육아를 도와줬다고 말하며 찐 팬임을 인증했다.
2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티키타CAR'(이하 '티키타카')에서는 유진이 출연해 토크와 라이브, 춤까지 선보였다. 이날 유진은 '펜트하우스' 오윤희 역을 맡은 것에 대해 "쉽지 않은 캐릭터라 처음에 거절하려고 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래서 작가님을 찾아가서 '저랑 안 어울리지 않을까요?'라고 말씀을 드렸는데 '그래서 더 유진 씨가 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하셨다"고 말했다.
자신이 과거 S.E.S였는지 모르는 팬들도 생겼다며 "오윤희 캐릭터로 입덕하신 분들이 있다. 그런데 댓글로 '오윤희가 S.E.S였어?'라는 반응을 보고 나서처음에는 좀 충격이었다. 그만큼 나이가 먹었다는 거니까…"라고 전하기도.
MC 탁재훈이 "BTS를 좋아하신다고 들었다"고 운을 띄우자 유진은 "안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요?"라고 말하며 "빌보드 수상했을 때부터 관심이 갔다. 1세대 아이돌로서 아시아 시장이 아닌 북미권에서 인정받았다는 것이 놀랍기도 했다. 공식 SNS도 팔로우 중이다"라고 밝혔다.
이에 라이브 곡으로 BTS의 '작은 것들을 위한 시'를 선택한 것에 대해 "BTS가 육아를 도와줬다. 아이들을 카시트에 앉히려면 적응 기간이 필요한데, 딸 로린이가 앉히기만 하면 울었다. 그런데 이 노래를 틀어 주니 얌전해지더라. 그래서 무한 반복으로 틀어놓고 들었다"고 말했다.
또한 괌에서 캐스팅 돼 초고속으로 데뷔한 일화를 밝히기도 했다. "H.O.T.가 온다기에 공항을 갔는데 거기서 캐스팅됐다. 봄에 캐스팅 돼서 여름에 괌에서 학기를 마치고 댄스 영상을 보면서 연습한 후 11월에 데뷔했다"고 말해 MC들을 모두 놀라게 했다.
이날 유진은 여전한 방부제 미모를 자랑하는 것 뿐만 아니라 녹슬지 않은 라이브 실력, 춤까지 선보였다. 최종회를 앞둔 '티키타카' 출연진들에게 간식 차를 선물해 감동을 안기기도 했다.
한편, '티키타카' 2부에서는 명품 보컬리스트 린,하동균,김필이 출연했다. 'OST의 여왕' 린은 "중국에서 입국 심사를 거치지 않은 적이 있다"고 밝혀 놀라움을 샀다. 이어 하동균은 "과거 안 좋은 일로 공황장애와 우울증을 앓았다. 그런데 어머니가 저 때문에 아프신 것을 보고 '정신 차리자'고 다짐해 극복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들은 쉴 틈 없는 고막 호강 라이브로 일요일 밤을 촉촉하게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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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