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배우 이호정이 현실감 넘치는 대학생으로 완벽 변신했다.
이호정은 지난 19일 첫 방송된 JTBC 토요스페셜 드라마 ‘알고있지만’에서 홍서대 조소과 윤솔 역으로 등장해 신선한 매력을 뽐냈다. 그는 실력도 비주얼도 남다른 ‘갓벽’ 캐릭터 윤솔을 자연스럽게 소화해 공감과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윤솔은 해외 교환학생 상담을 위해 나비(한소희 분)와 함께 전공 교수를 찾아갔다. “당장 다음 학기에도 갈 수 있는데 뭘 망설여”라고 신청을 서두르라는 교수의 말을 듣고 난 뒤 부러워하는 나비에게 윤솔은 “나가는 게 답일까? 솔직히 그냥 도망치는 것 아닐까 싶기도 하고”라고 말했다. 이호정은 학교에서 인정을 받아도 고민이 많은 리얼 대학생의 모습을 현실감 있게 표현했다.
예상치 못한 돌발 상황에 당황했으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미안해하며 상대를 배려하는 청춘의 모습이 눈에 띄기도 했다. 윤솔은 친구들과 찾은 카페에서 한눈을 팔다 마주 오던 주혁(이승협 분)과 부딪혔고, 커피를 쏟은 주혁의 셔츠를 보상하겠다며 90도로 허리를 숙여 사과하고 이름과 연락처가 적힌 메모지를 건넸다.
또한 이호정은 자신만의 스타일로 연출한 작업복에 헤드폰과 헤어 반다나를 포인트로 개성 강한 스타일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편안한 옷이지만 결코 평범하지 않게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연출하려는 20대의 톡톡 튀는 모습이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이호정은 청춘물에 최적화된 풋풋한 에너지와 트렌디한 분위기를 풍기며 ‘알고있지만’의 또 다른 축으로 활력을 더했다. 첫 회부터 존재감을 과시하며 ‘현실 대학생’의 모습을 제대로 담아낸 그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린다.
‘알고있지만'은 사랑은 못 믿어도 연애는 하고 싶은 여자 유나비와 연애는 성가셔도 썸은 타고 싶은 남자 박재언(송강 분)의 하이퍼리얼리즘 로맨스를 담은 드라마다.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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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