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05:32

이란 왕자 자살…이유는 '가족과 조국 문제의 혼란'

기사입력 2011.01.06 11:10 / 기사수정 2011.01.24 14:10

이나래 기자



[엑스포츠뉴스=이나래 기자] 이란 왕자 알리레자 팔레비가 자살로 생을 마감해 이란 국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4일 외신 보도에 따르면 팔레비 전 국왕의 장남 레자 팔레비는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우리 동포들에게 동생 알리레자의 죽음을 알리게 되어 너무 슬프다"며 막내 동생의 사망을 전했다.


그의 자살 이유는 "알리레자의 마음에 어린 시절 아버지와 여동생을 잃은 것이 항상 무거운 짐이 되어왔고 모국에서 일어난 불행한 일도 혼란스럽게 했다"며 가족의 죽음과 조국의 혼란이 원인이 되었다고 레자는 설명했다.

팔레비 전 국왕은 1979년 이슬람 혁명으로 축출된 후 이듬 해 세상을 떠났고 여동생 레이라 팔레비 공주는 2001년 우울증으로 인한 약물 과다복용으로 31세의 나이에 런던에서 사망했다.

알리레자 왕자는 미국 컬럼비아, 프린스턴 대학에서 학위를 받았고 지금까지는 하버드 대학원에서 철학과 고대 이란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었다.

한편, 현지 경찰은 알리레자 팔레비 왕자가 자신의 저택에서 권총을 이용해 자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사진 ⓒ rezapahlavi.org]



이나래 기자 purpl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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