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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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제한' 조우진 "밀폐된 차, 극도의 긴장감…혈압약 먹는 중" [종합]

기사입력 2021.06.16 18:50 / 기사수정 2021.06.17 00:18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조우진이 '발신제한'을 통해 밀폐된 차 안에서 촬영을 이어가며 느꼈던 고충을 털어놓았다.

16일 서울 용산구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발신제한'(감독 김창주)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창주 감독과 배우 조우진이 참석했다.

'발신제한'은 은행센터장 성규(조우진 분)가 아이들을 등교시키던 출근길 아침, '차에서 내리는 순간 폭탄이 터진다'는 의문의 발신번호 표시제한 전화를 받으면서 위기에 빠지게 되는 도심추격스릴러. 


부산에서 100% 촬영이 이뤄진 '발신제한'은 '자동차 안에 폭탄이 설치돼있다'는 설정을 갖고 있다. 앉은 차 안에서 모든 감정을 표현해 낸 조우진의 연기로 보는 이들의 몰입을 끌어올린다.

이날 조우진은 "저는 차가 제2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다"며 "완전히 닫힌,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하는 것이 불안하더라. 갑자기 불안감이 엄습해왔다. 잠깐 차에서 내렸다가 다시 타고 그랬었던 기억이 난다"고 말했다.

이어 "목숨이 오가는 상황에서 옴짝달싹 할 수 없는 사람의 심리가 과연 어떨까 싶더라. 제가 할 수 있는 것은 집중하는 것 뿐이었다. 항상 내가 앉은 곳 밑에 폭탄이 깔려 있다는 상상을 하면서 채워가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렇게 극도의 긴장감을 계속 품고 있어야, 카메라에서 저를 어떻게 잡아도 그 긴장감이 계속 보여질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촬영을 마치고 나서 병원에 갔더니, 혈압이 굉장히 올라가 있더라. 그 때부터 혈압약을 꾸준히 복용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첫 원톱 주연 영화가 개봉한 것에 대해 "1999년 단돈 50만 원을 들고 서울 에 상경했던 저로서는, '지금 일어나는 모든 일들은 기적'이라고 말씀 드리고 싶다. 영화가 딱 시작되는데, '기적이 일어나고 있구나' 그 단어가 떠오르더라"고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발신제한'은 23일 개봉한다.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CJ ENM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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