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아프리카TV BJ외질혜(본명 전지혜)가 남편 철구(본명 이예준)와의 이혼을 발표하며 심경을 전했다.
16일 새벽 외질혜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정신 없는 상태에서 여러번 수정하고 지우다 보니 말이 맞지 않는 부분과 오타가 있으니 이해 부탁드립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외질혜는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고 기사가 나오고 있다"면서 "억울한 부분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늦었더라도 아이를 위해 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기로 하였다"며 추측성 글을 자제해달라고 전했다.
그는 "그분(철구)의 오늘 방송 내용처럼 우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기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단하여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했다"며 "현실적으로 생각하여 내 능력과 상황으로 인하여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재산분할과 관련해서는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재산이라 할 것이 없었다"며 "내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욕심이라 판단해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하여 많은 고민을 하다 그렇게 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신용점수가 높은 자신이 대출을 받은 탓에 명의가 자신의 이름으로 되어있다며 오해하지 말아달라고 덧붙였다.
외질혜는 끝으로 "어떠한 말을 해도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란 걸 알기에 더 이상은 설명도 핑계도 대지 않겠다"며 "제일 아이를 걱정하는 것은 아이 엄마인 제 자신이라는 것을 한 번만 생각해주셨으면 감사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철구는 15일 밤 방송을 통해 외질혜와의 협의이혼 소식을 발표했고, 딸 연지 양의 양육권은 자신이 갖는다며 향후 딸을 인터넷 방송 쪽으로 키우고 싶다고 언급했다.
이하 외질혜 인스타그램 전문.
안녕하세요 BJ 외질혜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지난 사건으로 인하여 여러분들께 소식을 전해드려야 할 것 같아 이렇게 글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오늘 그분께서 방송하셨던 것을 보고 저도 용기 내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방송으로 말씀드리기에는 좋은 일들이 아니기에 이렇게 글로 남기는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
말씀드리기에 앞서 소식을 전하지 못하는 동안 사실이 아닌 많은 추측성 글들이 올라오고 기사가 나오고 있습니다.
억울한 부분도,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아 드리고 싶은 말은 많지만..
늦었더라도 아이를 위해 안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부디 추측성 글들은 자제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저는 지난달 방송을 마지막으로 제 자신이 부끄럽고 죄송한 마음뿐이기에 모든 것을 포기하려 하였습니다.
하지만 부끄럽고 뻔뻔하게도 그럴 용기가 없었고 아이 생각과 많은 분들께서 걱정과 응원에 메시지, 연락을 주셔서 염치없이 살아보자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분의 오늘 방송 내용처럼 저희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었기에 다시는 돌아갈 수 없다고 판하여 각자의 길을 가기로 선택하였습니다.
한 달이 다 되어가는 시간동안 정리할 것이 많아 이제야 말씀드리는 점 양해부탁드립니다.
방송에서 그분이 말씀하신 것처럼 현실적으로 생각하여 제 능력과 제 상황으로 인하여 아이는 매일 볼 수 있는 조건으로 아이 아빠가 양육하기로 하였습니다..
재산분할에 관하여 말씀드리겠습니다.
그분의 팬분들께서는 이부분으로 걱정하시지만 8년이 다 되어가는 시간동안서로 열심히 살아왔지만 재산보다는 빚이 더 많은 상태이기에 재산이라 할 것이 없었고 그로 인하여 제 능력으로 큰 빚을 갚으며 아이를 양육하는 것을 감당하기 어려웠고 제 욕심이라 판단하여 능력 있는 아이 아빠가 양육하는 것이 아이를 위해서도 좋다고 생각하여 많은 고민을 하다 그렇게 하기로 한 것입니다.
대부분 제 명의로 한 것은 제 신용도가 좋아 대출이 나오기 때문에 그렇게 한 것이기에 오해하지 말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또 유튜브 관련하여 방송에서 말씀하셨기에 말씀 드립니다.
대부분의 유튜브 영상이 함께한 영상이고 각자 서로의 길을 간다 하더라도 저희 둘이 부부였던 사실은 달라지지 않고 많은 분들께서도 알고 계시기에 지우지 않아도 된다고 제가 말씀드렸고 그분이 원하면 저는 지우겠다 말씀드렸던 부분입니다.
10대는 부모님과 20대는 내 가족과 함께..
한 번도 스스로 살아온 적 없는 삶을 살았기에 두려움이 앞서는 것은 사실입니다.
하지만 많은 분들께 지난번 저희의 방송으로 가족 그리고 많은 분들께 부끄러운 모습과 용서되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려 이제는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한다고 판단하였습니다.
아이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 아닙니다.
어떠한 말을 하여도 믿음이 가지 않는 사람이란걸 스스로 잘 알기에..
더 이상은 설명도, 핑계도 되지 않겠습니다.
제일 아이 걱정하는 것은 아이 엄마인 제 자신이라는 것을 한 번만 생각해 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skywalkerlee@xportsnews.com / 사진= 외질혜 인스타그램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