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혼자 '해방타운'에서 지낼 아버지 허재를 위해 아들 허웅과 허훈이 출격했다.
15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이틀 째 해방을 맞은 '농구 대통령' 허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허재는 '해방타운'에 입주해 평화롭지만 순탄치만은 않은 일상을 보냈다. 지난 방송에서 홀로 된장 찌개를 끓여 먹었던 허재는 아침을 먹은 후 설거지는 미루는 등 자유를 만끽했다. 한참을 누워있던 허재는 그러나 커피 머신은 제대로 다루지 못해 허둥지둥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 아버지를 위해 '해방타운'에 아들 허웅과 허훈이 방문했다. 실력 있는 현역 농구선수인 두 아들은 "아버지에게 미국 연수 시절 행복했던 집의 기억을 선물해 드리겠다"고 호언장담한 것과 달리 아버지와 똑같이 허둥대는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허재는 그런 아들들에게 "아빠 잘 쉬고 있는데 여긴 뭐하러 왔어, 집에나 가"라고 말하며 투덜대는 것과 달리 함께 벽지를 도배했다. 이 날 방송에서 허웅은 맏형답게 듬직한 모습으로 벽지를 발랐고, 허훈은 입이 앞서지만 재잘대는 모습으로 패널들의 귀여움을 샀다.
허웅과 허훈은 혼자 지낼 아빠를 위해 배달음식 어플을 알려주기도 하며 훈훈한 모습을 보였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 - 해방타운' 방송 화면
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