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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서 인정 받고파"…미처 몰랐던 '솔로' 뱀뱀의 무한 매력[종합]

기사입력 2021.06.15 18:50 / 기사수정 2021.06.15 15:52

김미지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미지 기자] 오랜 시간 소속됐던 JYP엔터테인먼트와 그룹 갓세븐을 벗어나 솔로로 홀로서기 하는 뱀뱀이 데뷔 앨범으로 무한 매력을 발산했다.

뱀뱀은 15일 오후 2시 첫 솔로앨범 'riBBon' 발매기념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해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뱀뱀은 반복되는 허밍이 인상적인 힙합 곡이자 수록곡 '판도라'로 강렬한 눈빛과 표정 연기가 일품인 무대를 선보이는가 하면, 타이틀곡 'riBBon'에서는 희망차고 밝은 에너지를 선사하며 무대 장인의 모습을 연출했다.

뱀뱀의 첫 솔로앨범에는 따라부르기 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희망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타이틀곡 'riBBon'을 비롯해 타이틀곡과 완전히 반대되면서 강렬하고 다크한 매력을 자랑하는 '판도라', 불필요한 주위 시선에 지치고 자신감 없어진 이들에 위로를 건네는 'look so fine', 나른하면서 분위기 있는 멜로디와 뱀뱀의 감미로운 보컬이 담긴 'Air', 지난날에 대한 소중함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곡이자 뱀뱀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R&B 발라드 곡 'Under the sky'까지 인트로 곡을 합쳐 총 6곡이 담겼다.



뱀뱀은 갓세븐 뱀뱀이 아닌 솔로 아티스트로서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냐는 질문에 "이번 앨범만 봐도 굉장히 다양한 장르가 있다. 많은 분들이 이런 뱀뱀의 음악색에 걱정할 수도 있지만, 모든 스타일을 잘 소화할 수 있는 가수가 되면 좋을 것 같다"며 "스타일은 모두 다양하지만 곡들의 공통점은 무조건 신나야 한다는 것이다. 아무리 어두운 노래도 신났으면 좋겠다. 콘서트를 너무 좋아해서 월드 투어도 많이 했는데, 콘서트에서는 확실히 신나는 음악이 좋다"고 말했다.


새 앨범에 어떤 메시지를 담고 싶었냐는 질문에는 "희망이 메인이다. 코로나19도 그렇고 어떤 분들이든 환경이 변화하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 않나. 이렇게 힘든 상황에서도 항상 희망이 있다는 것을 들려주고 싶었다. 판도라 상자 안에 있던 것들을 코로나19로 비유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고, 뱀뱀은 이런 사람이다 라는 것을 너무 보여주고 싶었다"고 답했다.


밝고 희망찬 성격에 대해 뱀뱀은 "아기 때부터 밝았지만 데뷔 초반부터 해서 힘든 순간도 있었고 좋았을 때도 있었고 많은 감정을 느껴왔다. 그 끝에는 어쨌든 행복한 게 제일 좋더라. 안 좋은 일 있어도 혼자 우울하고 이런 것보다 긍정적으로 해결하고 어떤 실수를 했어도 집착하지 않는 마인드였다. 실수하게 돼도 그 실수로 배운 것이 있기 때문에 인생의 좋은 레슨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긍정적 마인드를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뱀뱀은 첫 솔로앨범 전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솔직히 진짜 열심히 했다. 아침까지 작업하기도 했는데 힘들기도 했지만 즐거웠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음악도 하게 되고 저도 모르게 즐거웠다. 아무리 피곤하고 시간이 늦어도 그 자리에서 앨범에 대한 작업이나 작사나 이런 게 너무 즐거웠던 것 같다"고 표현했다.

앞서 '한국에서 제대로 인정 받고 싶다'는 인터뷰로 화제를 모은 뱀뱀. 태국에서는 이미 톱스타로 군림하고 있지만 한국에서 갓세븐이 아닌 개인적 인지도로는 아직 만족할 만한 수준이 아니라는 것. 어떤 수준이 한국에서 인정 받는 것 같냐는 질문에 뱀뱀은 "길에서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가끔 있고 해서 좋긴 하다. 인정 받는다는게 인지도도 중요하지만 그것보다는 내가 컴백한다는 소식을 전했을 때 나처럼 많은 분들이 설레는 마음으로 '앨범 나왔구나'라고 즐기고 팬 아니어도 음악을 즐기고 기대할 수 있는 가수가 됐으면 좋겠다. 그러면 인정 받는다는 기분이 들 것 같다. 믿고 보고 믿고 듣는 뱀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외국인으로서 K팝 주요 아티스트가 된 뱀뱀은 K팝에 대해 "내가 음악을 사랑하게 된 첫 계기였다. K팝으로 춤을 시작했고 K팝으로 노래도 랩도 좋아하고 가수를 꿈꾸게 됐다. 진짜 대단한 음악 장르 중 하나다. 많은 해외 분들이 언어가 달라도 K팝이라는 자체 하나로 전 세계 팬들이 한 곳으로 모일 수 있다는 게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또 음악이 아닌 팬 분들과 가수와의 소통에서 오는 매력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뱀뱀은 어떤 아티스트로 자리매김 하고 싶냐는 질문에 "여러분의 친한 친구 같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 대학교 다니면 어딜 가도 사랑 받는 친구가 있지 않나. 안 친해도 호감 가고 친해지고 싶은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고 전하며 쇼케이스를 마무리했다.

한편 뱀뱀의 첫 솔로앨범 'riBBon'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am8191@xportsnews.com / 사진=어비스컴퍼니

김미지 기자 am819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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