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에이프릴(APRIL) 이나은의 친언니가 동생의 이현주 집단따돌림 의혹에 대해 옹호글을 올렸다가 되려 학폭 의혹에 휘말렸다.
이나은의 친언니 A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나은의 다이어리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달린 악플을 사진으로 찍어 올리며 "그 당시 제 동생은 너무나도 힘들어 했었고 지금도 그때의 기억을 마주하기 힘들어한다. 누군가를 왕따 시킬 상황이 절대 아니었다"며 "너무나도 어리고 여린 아이다. 억측과 편견을 내려놔달라"고 호소했다.
그런데 이 글을 작성한 A씨는 돌연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댓글로 누군가 A씨에 대한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했기 때문.
댓글을 작성한 B씨는 A씨에게 "나는 너한테 학교폭력 트라우마가 있는 피해자 중 한 명이고, 네 동생 사건이 터졌을 때 애들이 네 얘기도 참 많이 하더라"면서 "이건 나 혼자만의 증언이 아니고 조합해서 쓰는 글이니까 누군지 애써 추측하려고 하지마"라고 전했다.
그는 "너는 수업시간에 교실 뒤에서 화장이나 하고 공부는 뒷전이었지. 늘 복장 불량에 너랑 비슷한 애들이랑 무리지어 다니고"라며 "네가 어떤 마음으로 폭력을 그렇게 당당히 옹호하는지 잘 모르겠다"고 어이없어했다.
B씨는 "나는 네 동생에 대해 아무런 생각도 감정도 없지만 네가 그런 이슈에 그런 쉴드를 치는 건 기가 차고 황당할 따름"이라며 "너한테는 옛날이지만 우리한테는 아직까지도 가치관 성격에 영향이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B씨는 "네 동생이나 부모님이나 소속사는 나한테는 상관없어. 너는 제발 조용히 해...양심이 있다면"이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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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