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김종민이 섬에서도 인지도 1등을 했다.
13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김종민이 인지도 1등으로 14년차의 위엄을 뽐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섬 스테이를 위해 여수의 추도로 들어가 현지 주민인 이종열 아버님을 만났다. 김선호는 이종열 아버님이 '1박 2일'을 가끔이라도 시청하는지 궁금해 했다. 이종열 아버님은 "제가 시청 많이 하는 프로그램이다. 재방송도 자주 보고"라고 '1박 2일' 애청자임을 전했다.
문세윤은 "아버님이 팬이라고 하시니까 사실 유치한 질문이지만 사람이니까 여섯 명 중 특별히 더 좋은 멤버가 있지 않겠느냐"며 이종열 아버님의 마음 속 원픽을 물어봤다.
이종열 아버님은 "아버님은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지 모르는데 어리바리 김종민 씨"라고 김종민을 꼽았다. 멤버들은 어르신들을 만나면 늘 김종민의 인기가 가장 좋았던 터라 "인기 여전하네. 역시"라고 입을 모았다.
이에 방글이PD는 사전답사를 왔을 때 이종열 아버님이 멤버들에 대해 얘기한 것을 알려줬다. 이종열 아버님이 정말 '1박 2일'을 즐겨보고 멤버들을 잘 알고 계셨다고.
방글이PD는 "처음에 이름을 다 아시는지 물어봤을 때 김종민 씨는 너무너무 정확히 잘 알고 계셨다"며 명불허전인 김종민의 인지도부터 말했다. 방글이PD는 이종열 아버님이 문세윤을 두고 "뚱띵이"라고 했다고 전했다. 문세윤은 귀여운 애칭 같아서 좋다고 했다.
이종열 아버님은 김선호에 대해서는 "예쁘장하게 생긴 젊은 애"라고 표현했다. 문세윤은 "김선호를 실제로 보니 예쁘장한가요? 실물이 더?"라고 물어봤다. 이종열 아버님은 "아니 뭐. 우리 딸이 좋아하더라"라고 말했다.
방글이PD는 이종열 아버님이 라비에 대해 "삐쩍 마르고 안경 쓴 애"라고 말한 사실도 알려줬다. 김선호는 라비에게 "이제 안경 그만 써"라고 얘기했다. '라비의 먹선생' 문세윤은 "들었지? 반성해라"라며 아버님에게 "제가 좀 키워놓겠다"고 약속했다.
연정훈은 이종열 아버님이 자신의 이름 대신 "나이 드신 연예인"이라고 칭한 것을 알고 순간 일시정지된 모습을 보였다. 연정훈은 "인생이 정지되는 줄 알았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하이라이트는 딘딘이었다. 딘딘은 "마지막이 제일 불안하다"며 걱정하더니 아버님이 "이름 잘 모르는 애"라고 했다는 얘기를 듣고 직접 본명을 알려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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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