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9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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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이광수에 "하차 번복해도 이해해" 설득 (런닝맨) [종합]

기사입력 2021.06.13 17:36 / 기사수정 2021.06.13 20:46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배우 이광수에게 하차를 번복하라고 제안했다.

13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서는 이광수가 하차를 앞두고 마지막 촬영에 참여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은 마지막 촬영을 준비하기 위해 이광수와 사전 미팅을 진행했다. 제작진은 "광수 씨가 멤버들과 추억을 쌓을 수 있는 것들로 레이스를 짜 볼까 한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제작진은 "'마지막 촬영이라면 멤버들과 이거 정도는 해보고 싶다. 이거 정도는 먹고 싶다. 이거 정도는 가보고 싶다'라는 게 뭐가 있을지 생각해 봐라"라며 부탁했다.

이광수는 "첫 촬영했던 데도 가고 싶다. SBS에서. 갈 일이 없다. 가고 싶다고 갈 수 있는 데가 아니니까. 한강도 많이 갔었다. 겨울에 횡단도 하고 은근히 한강에서 촬영한 적이 많다"라며 밝혔다.



이광수는 "먹고 싶은 건 예전에 저희 집에서 촬영했을 때가 있었다. 그때 닭한마리를 먹었다. 개인적으로 그게 좀 추억 속의 음식인 것 같다. 얼마 전 삼겹살집을 가지 않았냐. 그렇게 맛있게 먹는 모습은 오랜만이었다. 저도 맛있게 먹었다"라며 회상했다.

더 나아가 이광수는 "그 회차에 LP바도 가지 않았냐. 한번 더 가면 좋아하시지 않을까. 개인적으로는 평상시 같았으면 좋겠다"라며 털어놨다.

이후 제작진은 방송국 건물 옥상에서 오프닝을 촬영했고, 이광수를 위한 특별한 레이스를 준비했다.

제작진은 "11년간의 런닝맨 생활을 끝내고 사회로 내보내야 한다. 수많은 죄와 행동을 일삼은 이광수를 깨끗하게 교화시켜서 보내야 한다. '굿바이 나의 특별한 형제'를 준비했다"라며 설명했다.




특히 제작진은 정재민 전 판사를 만나 자문을 구했고, 그동안 이광수가 저지른 죄목을 나열했다. 제작진은 "재물손괴 58번 정도 했다. 폭행이 353번. 공연음란죄 37번 있었다. 사기라고 묶었는데 1812건이 나왔고 사실 찾다가 포기했다. 너무 많이 나와서"라며 형량을 궁금해했고, 정재민 전 판사는 "피고인 이광수를 1050년에 처한다"라며 판결했다.

이광수는 '굿바이 나의 특별한 형제' 레이스에서 미션을 통해 형량을 감형해야 했고, 형량이 남지 않을 때 레이스가 종료되는 룰이었다.

또 멤버들은 촬영 내내 아쉬움을 드러내면서도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농담을 주고받았고, 유재석은 "다시 한번 생각해 봐라. '죄송합니다'하고 (하차 번복) 해도 된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하하는 "너는 그래도 되는 캐릭터다. 이해해 주신다"라며 맞장구쳤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S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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