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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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 앙투아네트 가짜 뉴스→이혜성 "혁명 후, 빵 재료 바뀌어" (벌거벗은 세계사)[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6.09 07:11 / 기사수정 2021.06.09 02:13

박예진 기자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벌거벗은 세계사' 국민 밉상 마리 앙투아네트의 숨겨진 이야기가 그려졌다.

8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벌거벗은 세계사'에서는 파비앙, 케이디와 함께 프랑스로 떠나 프랑스 혁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조한욱 교수는 마리 앙투아네트를 괴롭힌 건 가짜 뉴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오스트리아와 프랑스의 정략결혼으로 인해 14세라는 어린 나이에 루이 16세와 결혼을 하게 됐다.

둘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콩코르드 광장에서는 축하 행사가 열렸고 이때 수많은 인파가 몰려 132명이 압사로 사망했다.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깜짝 놀라 행사를 모두 중단시키고 희생자 가족에게 궁정 비용을 보냈지만 여기서부터 마리 앙투아네트의 가짜 뉴스는 시작됐다. 당시 사람들 사이에서는 베르사유궁에서는 축하 파티가 벌어지고 있다는 악소문이 돌았다..

두 번째 가짜 뉴스로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임신과 관련해서였다. 조한욱 교수는 "두 사람은 7년 동안 아이를 갖지 못했는데 사람들은 이 책임을 마리 앙투아네트에게만 물었다"라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실제로 마리 앙투아네트는 예술과 과학에 깊은 조예를 보였다. 열기구 연구에 후원을 하는가 하면, 왕실을 비판하는 내용이 담겨있어 공연이 금지된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을 루이 16세에게 거듭 요청해 공연을 허용했다.

민심이 부정적인 상황에서 최악의 자연재해가 발생해 사람들은 추위와 굶주림에 시달렸고, 자연스레 국가 또한 재정난이 생기자 온갖 명목의 세금들이 징수됐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루이 16세는 미국의 독립 전쟁을 돕기 위해 매해 왕국을 위해 사용되는 거의 모든 금액을 미국에게 지원해 큰 비난을 받았다.

조한욱 교수는 "결국 평민들이 국민 의회를 만들었고, 이에 위협을 느낀 루이 16세는 회의실 문을 닫는가 하면 군대를 모았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시민들이 바스티유 감옥을 찾아가 폐쇄했고, 그 돌로 콩코르드 다리를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본격적인 프랑스 혁명이 시작되자 마리 앙투아네트를 향한 가짜 뉴스가 더욱 심해졌다. 가짜 뉴스를 담은 팸플릿이 혁명 전과 비교해 15배가 늘어났고, 특히 이 안에는 마리 앙투아네트의 근친상간과 관련된 루머들이 들어있다고 해 충격을 금치 못했다.

궁핍에 분노한 여성들은 베르사유 궁으로 쳐들어갔고, 루이 16세와 마리 앙투아네트는 국민의 감시 하에 튈르리 궁에 갇혀 지냈다. 생명의 위협을 느낀 마리 앙투아네트는 파리를 탈출하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마을 우체국장에게 우연히 발각돼 처형당하고 만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반역 행위, 재정 낭비, 정부의 부패를 물은 죄, 백성 기만, 왕을 타락시킨 죄, 아들과의 근친상간 등 온갖 죄목을 뒤집어썼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근친상간 죄목에 대해 "어머니에게 기소된 이 혐의에 관해서 답하지 않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나의 진심을 알아주기를 여기 있는 모든 어머니에게 호소합니다"라고 답했다고 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충격적이게도 이 기소에 대한 증언자가 마리 앙투아네트의 아들인 왕세자였다고 해 또 한 번 충격을 자아냈다. 그는 프랑스 혁명파들의 사주에 의해 거짓 자백을 고했다고.

이날 조한욱 교수는 프랑스의 혁명이 민주주의의 상징인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프랑스 혁명은 인권을 얘기했다. 보편적인 인간은 평등한 권리를 가진다는 얘기를 했다. 프랑스를 넘어서 모든 인간을 위한 혁명으로 평가되는 거다"라고 말했다. 이혜성은 "혁명 전까지는 신분에 따라 빵의 재료가 달랐는데 이후로 빵의 재료를 같게 만들었다고 하더라"라며 빵순이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조한욱 교수는 프랑스 혁명의 이면을 짚어냈다. 조한욱 교수는 "빵의 시위를 주도한 여성들은 정치는 남성의 것이라는 이유로 집으로 돌아갔다. 혁명파의 여성들도 단두대에서 처형당했다"라고 해 모두에게 충격을 안겼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N 방송화면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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