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9 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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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롯데 이승헌…"1군 경쟁력 있다"

기사입력 2021.06.08 16:46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이승헌이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래리 서튼 감독은 8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팀 간 시즌 7차전을 앞두고 전날 투수 김도규가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데 이어 이날 시즌 초 선발 투수로서 활약하다가 손목 건초염이 생긴 이승헌이 합류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대체 선발 자원으로서 경쟁력을 입증하며 올 시즌 국내 선발진 한 자리를 꿰찼던 이승헌은 시즌 4경기 1패 평균자책점 6.50으로 다소 아쉬운 투구 내용을 남기며 재정비를 필요로 했다. 손목 건초염의 영향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돼야 했던 이승헌은 퓨처스 팀에서 재활을 거치며 4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4.15를 기록하며 복귀를 준비했다.

서튼 감독은 "100% 몸 상태다. 재활도 잘 해냈다. 아직 손가락에 작은 불편함이 있지만 재활 과정에서 나올 수 있는 수준이다. 문제 될 건 없다. 불펜으로 활용할 계획이고, 1군에서 경쟁력을 보여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전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김도규와 관련해서는 "인상적인 활약을 보여 줬다. 퓨처스 팀에 가는 김도규에게는 변화구를 활용한 볼배합 이야기를 했다.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 거라 판단했다. 부족한 걸 메우려면 경기를 통해 배우는 게 맞다. 1군에 와 있는 동안에는 굉장히 잘해 줬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는 이날 추재현(좌익수)-손아섭(우익수)-전준우(지명타자)-정훈(1루수)-강로한(중견수)-딕슨 마차도(유격수)-한동희(3루수)-김민수(2루수)-지시완(포수) 순서로 선발 출장한다. 선발 투수는 앤더슨 프랑코다. 서튼 감독은 "확실한 건 프랑코가 지난 3경기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줬고, 정신적으로도 성장했다. 지난 두산과 경기에서는 잘 던졌다. 키움전에서는 최고의 공은 아니었지만 끝까지 자기 역할을 해 줬다"고 말했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엑스포츠뉴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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