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북유럽 with 캐리어’에 도서 ‘그러라 그래’ ‘엄마가 딸에게’ 등을 집필한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포크계 대모 양희은이 출격해 다이내믹한 인생 스토리를 풀었다.
지난 7일 LG헬로비전, LG U+, 더라이프채널을 통해 첫 방송된 예능 프로그램 ‘북유럽 with 캐리어’(이하 ‘북유럽’)에서는 연예계의 대표 다독왕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양희은의 서재가 공개됐다.
이날 첫 게스트이자 올해 데뷔 51주년을 맞이한 양희은을 위해 송은이, 김숙, 유세윤, 김중혁 작가 4MC는 축포까지 발사하며 환영했으며,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등 음성지원이 저절로 되는 듯한 양희은의 유행어를 따라 하는 등 성대모사 릴레이를 펼쳐 시작부터 웃음을 안겼다.
이어 양희은의 서재가 공개됐다. 에세이, 여행, 요리책, 만화책 등 다양한 장르의 책이 가득한 서재가 공개되자 클래스가 남다른 책들에 4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고, 양희은은 뉴욕에 머무를 때 쓰던 가계부부터 여행일지, 일상이 담긴 그림일기까지 공개하며 ‘메모광’의 정석이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이중 김숙이 빼곡한 서적 가운데 다이어트에 관한 책을 찾으며 양희은을 추궁했지만, 양희은은 친구의 선물이라 말하며 “(다이어트) 안 합니다. 왜 합니까? 어떻게 찐 살인데”하며 리스펙트를 부르는 담백한 멘트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
이후 양희은의 깊은 속내를 알아볼 수 있는 토크 타임이 이어졌고, 양희은은 과거 전성기 시절, 왜 돌연 미국행을 선택했는지에 대해 “과거 레코드 사장이 장사 될 노래를 부르란 말에 충격을 받았다. 노래만 아니면 뭐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혀 송은이와 김숙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어 양희은은 힘든 시기에 만나 큰 힘이 되어주었던 남편과의 러브스토리를 전해 스튜디오를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양희은은 “초등학교 때 짝꿍을 만난 것 같았어”라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해 보는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양희은은 ‘임꺽정’ 초판본을 방송 최초로 공개하며 시선을 집중시켰다. 양희은은 작가의 월북으로 금서가 된 ‘임거정(1948년)’ 6권을 헌책방 주인의 부탁으로 모두 구매, “주인분을 보자마자 꼭 사야 할 것 같았다”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1973년 당시 월급이 몇 십만 원이었다고 밝힌 양희은은 “그 돈을 모두 들여서 (초판을) 구입했다”라고 월급을 탈탈 턴 사연을 말하는가 하면, 현재 쉽게 가치를 측정하기 어려운 초판을 보며 MC들을 향해 “지금 너희들 수입으론 이런 거 못 사”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이외에도 인생을 엿볼 수 있는 네 권의 유럽(You Love)책을 찾기 위한 송은이와 김숙, 유세윤의 승부 및 티키타카 케미가 펼쳐져 시청자들의 ‘북유럽 with 캐리어’ 입덕을 유발했다.
이처럼 첫 회부터 강한 인상을 남긴 ‘북유럽’은 MC 송은이와 김숙, 유세윤, 작가 김중혁이 셀럽들의 서재를 찾아가 잠들어 있던 책을 북캐리어에 담아 전국 12개 지역으로 보내 동네 도서관 한편을 채우는 차별화된 북예능이다.
셀럽들의 서재부터 인생 책 그리고 그 안에 담긴 스토리까지 서재 속 잠들어 있던 책들을 깨우는 ‘북유럽’은 매주 월요일 오후 5시 LG헬로비전 채널 25번과 더라이프채널(LG유플러스 39번, SKbtv 67번, LG헬로비전 38번), 그리고 U+tv와 U+모바일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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