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서정희가 꽃을 보고 위로받았던 지난날을 떠올렸다.
서정희는 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나는 꽃이 좋다"는 제목의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나는 꽃이 좋아 꽃꽂이를 좋아한다. 꽃 시장 안에서 숨 쉬면 너무 좋다. 난 이곳이 좋아 계속 돌고 또 돌아본다"며 "속이 터질 것 같이 아플 때 슬픔이 나를 덮을 때 양재동 꽃시장으로 터미널 꽃시장으로 복받치는 아픔과 슬픔을 누르며 돌고 또 돌았다"고 말했다.
"세상이 싫었다. 세상 공기조차 구역질이났다"는 서정희는 "모든 것이 싫어질 때 그때도 난 꽃을 찾았다. 모든 꽃은 나를 본다. 모든 것이 휘어지고, 자라나고, 피어나고, 빛나고, 작은 대로 큰 대로 뻣뻣한 대로 아름답다"고 꽃을 좋아하는 이유를 털어놨다.
서정희는 "내 인생 고통 가운데서 제일 먼저 떠오른게 있다. 꽃이 잠깐 동안 싫어졌다. 이 꽃때문에 그런 것도 아닌데 화가 났다. 그래서 꽃꽂이를 멈춘 적이 있다. 예쁜 꽃망울 예쁜 가지 잎 화초의 아름다움까지도 더럽고 모욕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며 그런데 나는 다시 꽃을 꽂기 시작했다. 나는 꽃이 좋다"고 밝혔다.
한편 서정희는 개그맨 서세원과 2015년 이혼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서정희 글 전문.
나는 꽃이좋다. 서정희
나는 꽃이 좋아 꽂꽂이를 좋아한다. 꽃시장 안에서 숨쉬면 너무좋다.
난 이곳이 좋아 계속 돌고 또 돌아본다.
속이 터질것 같이 아플때 슬픔이 나를 덮을때 양재동 꽃시장으로 터미널 꽃시장으로 복받치는 아픔과 슬픔을 누르며 돌고 또 돌았다.
세상이 싫었다. 세상공기조차 구역질이났다.
모든것이 싫어 질때 그때도 난 꽃을찾았다.
모든꽃은 나를 본다. 모든것이 휘어지고, 자라나고, 피어나고, 빛나고, 작은대로 큰대로 뻣뻣한대로 아름답다.
난 다 데려오고싶다. 두고오는 고통이 싫다.
내인생 고통 가운데서 제일 먼저 떠오른게 있다.
꽃이 잠깐동안 싫어졌다. 이 꽃때문에 그런것도 아닌데 화가났다.
그래서 꽃꽂이를 멈춘적이 있다.
예쁜꽃망울 예쁜가지 잎 화초의 아름다움까지도 더럽고 모욕처럼 느껴졌기 때문이다.
그런데 나는ᆢ 다시ᆢ 꽃을 ᆢ 꽂기시작했다.
나는 꽃이좋다.
hsy1452@xportsnews.com / 사진 = 서정희 인스타그램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