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맨유는 잉글랜드의 성공이 달갑지 않다.
영국 미러는 6일(한국시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마커스 래시포드가 유로 2020 일정이 종료된 후 발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알렸다. 래시포드는 발 이외에도 어깨와 허리에도 통증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러에 따르면 래시포드의 소속팀 맨유는 만약 잉글랜드 대표팀이 유로 2020 결승전에 진출하게 될 경우에 우려를 표하고 있다. 래시포드는 유로가 끝나는 대로 수술을 받을 것이라 밝혔기 때문에 잉글랜드가 유로에서 성공을 거두면 거둘수록 래시포드의 수술 일정을 늦어지게 되고, 이에 따라 시즌 초반 그의 결장이 길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미러는 "잉글랜드 대표팀이 8강까지만 진출한다면 시즌 시작 전까지 래시포드에게 1주일의 회복 시간이 더 주어진다. 래시포드의 초반 결장은 맨유의 우승 도전에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맨유는 잉글랜드가 결승전까지 일정을 치르는 것을 달가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알렸다.
래시포드는 2020/21 시즌 공식전 59경기를 소화했다. 출전 시간으로 치면 3,944분에 달한다. 2019/20 시즌부터 계속해서 통증이 있다고 알려왔지만 최근 두 시즌 간 103경기를 치렀다. 맨유는 지난 몇 시즌간 래시포드의 부상을 알고 있음에도 계속해서 경기에 출전시키며 의료진의 무능함을 비판받은 적 있다.
이에 래시포드는 "발이 회복되는 과정에 있어 일관성이 없다. 최선의 방법으로 대처해야 한다. 나는 경기에 뛰고 팀에 도움을 줄 때 가장 행복하다. 단지 경기에 나서기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할 뿐"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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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