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1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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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박보영♥서인국, 설렘→충격 반전…엔딩 BEST 4

기사입력 2021.06.05 17:07 / 기사수정 2021.06.05 17:07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멸망' 박보영과 서인국이 섬세한 감정 열연을 펼쳤다.

최근 tvN 월화드라마 ‘어느 날 우리 집 현관으로 멸망이 들어왔다’(이하 ‘멸망’)가 회를 거듭할수록 서로를 향한 마음이 커져가는 동경(박보영 분)과 멸망(서인국 분)의 로맨스로 몰입도를 높이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에게 짙은 여운을 남기고 있는 ‘멸망’ 베스트 엔딩을 짚어본다.

#3화 동경, 멸망에 도발적인 사랑 선포



100일 시한부인 동경은 자신이 죽기 직전 ‘세상의 멸망’을 소원으로 빌지 않으면 사랑하는 사람이 대신 죽는다는 멸망의 계약 조건에 따라, 어느 쪽을 택해도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동경은 멸망이 죽음에 대한 공포와 고통을 빌미로 자신을 압박하자 옥상에서 뛰어내리려 해 시청자의 심장을 내려앉게 만든 데 이어, “널 사랑해볼까 해. 그럼 나는 아무것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 테니까”라는 사랑 고백으로 도발했다.

이에 멸망은 “그럼 제대로 하자. 날 위해 세상을 멸망시키고 싶어질 만큼”이라며 동경을 품에 안는 등 난간 위에 서 한치의 물러섬 없이 서로를 쏘아보는 위태로운 투샷이 엔딩을 장식해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6화 멸망, 동경과 키스 후 돌연 소멸


동경과 멸망은 서로의 힘든 속내를 알아주고 위로해주며 자신도 모른 새 마음을 키워나갔다. 이에 동경은 멸망에게 “네가 날 사랑했으면 좋겠어. 그것도 소원으로 빌 수 있어?”라며 진심을 드러냈고, 멸망은 “아니”라고 답했지만 이내 짧은 한숨과 함께 동경에게 입을 맞춰 설렘을 자아냈다.

특히 폭우 속에서 애틋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의 모습이 숨을 멎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 순간 멸망을 리셋시키려는 듯한 소녀신(정지소 분)의 혼잣말과 함께 멸망이 돌연 사라져버리는 엔딩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7화 동경-멸망, 서로를 향한 진심 확인 포옹

멸망은 자신의 존재 때문에 동경이 불행했던 것이라 생각해 보고싶은 마음을 애써 참았다. 하지만 점점 커져가는 마음을 주체하지못한 멸망은 결국 동경을 끌어안아 설렘을 안겼다. 이에 멸망의 품에서 환하게 웃는 동경과 그를 절대 놓아줄 수 없다는 듯 소중히 껴안은 멸망의 모습이 시선을 잡아당겼다.

특히 “내 인생은 언제나 불행한 앞면과 넘겨지지 않는 뒷면 사이에서 서성이며 답을 기다려왔다. 때로 불행과 행운의 얼굴은 같고 나는 여전히 그 얼굴을 구분하지 못한다”는 동경의 내레이션과 함께 불행이라 생각했던 그 순간 뒤에 행복하게 미소 짓던 동경의 모습들이 담기며 여운을 남겼다.

#8화 멸망, 동경 위해 죽음까지 감내하는 진심 고백

멸망은 동경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깨달은 뒤 그의 행복을 위해 죽음까지 감내할 의지를 내비쳐 시청자들을 울컥하게 했다. 특히 멸망은 “탁동경, 나 좋아해도 돼. 난 이제 너 말고 아무것도 상관 없어졌으니까 선택해. 세상과 너를”이라며 동경이 자신을 사랑함으로써, 자신이 사라진 세상에서 그가 행복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진심을 드러냈다.

이와 함께 동경을 바라보는 멸망의 아련한 눈빛이 가슴을 저릿하게 만들며 이들의 로맨스를 더욱 궁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멸망’은 매회 짙은 여운을 남긴 엔딩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쌍방 직진을 시작한 동경과 멸망이 깊어질수록 애잔한 목숨담보 로맨스로 설렘을 자아내고 있어 앞으로 어떤 엔딩이 그려질지 기대감이 높아진다.

'멸망'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tvN '멸망'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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