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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세 김지석 "♥사랑하고파"…하석진 "열심히 노력 중"(나혼자산다)[종합]

기사입력 2021.06.05 11:10 / 기사수정 2021.06.05 10:45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 혼자 산다’가 ‘로코킹’ 김지석의 출연과 함께 시청률이 상승했다. 김지석은 ‘뇌섹남’ 매력을 뒤집는 얼간미는 물론 팬의 결혼식 사회까지 보는 특별한 팬사랑으로 특급 매력을 뽐냈다. 동갑내기 하석진, 이장원과 연애와 결혼에 대한 솔직한 토크로 몰입도를 더했다.

4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선 데뷔 20년 차 배우인 ‘로코킹’ 김지석의 싱글 라이프와 성훈과 반려견 양희의 첫 바닷가 데이트가 그려졌다.

5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나 혼자 산다’는 수도권 기준 1부 8.3%, 2부 10.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최고의 1분은 ‘데뷔 20년 차 배우 김지석의 고민과 혼술 타임’으로 수도권 기준 11%를 나타냈다.

‘나 혼자 산다’ 출연에 신이 난 김지석은 세기말 감성을 소환하는 인사로 무지개 회원들의 놀림을 받으며 등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았다. 대학교 졸업 후 독립, 자취 15년차인 김지석은 따뜻함을 콘셉트로 한 집을 최초 공개했다.

기상하자마자 거실 자동 블라인드를 작동시키고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폼생폼사 일상에 “연예인 병 아니냐”는 의혹이 인 가운데 김지석은 “(눈 보호를 위해)블라인드를 열 때마다 쓰고 있다”고 해명했다.

‘뇌섹남’ 수식어를 가진 김지석은 여름 이불갈이 문제 앞에 한참 헤매는가 하면, 코드가 헐거워 드라이어가 말썽을 부리자 발가락으로 꾹 눌러 해결하는 반전 얼간미를 뽐내 폭소를 자아냈다.


택배 기사분들을 위한 간식상자를 준비해두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자아낸 김지석은 팬클럽 보석상자 팬들과도 집안 대소사를 공유하거나 결혼을 앞둔 팬의 결혼식 사회를 봐주기로 약속, 친근한 매력을 뽐냈다.

아이돌 출신이라고 고백한 그는 그룹 ‘리오’ 시절 랩실력을 공개했지만 “망하길 잘했다”는 ‘찐팬’ 김민경의 반응을 부르기도 했다.

이날 페퍼톤스 이장원과 배우 하석진이 김지석의 집을 찾은 가운데 세 솔로남의 찐친토크가 펼쳐졌다. 40대에 접어든 세 남자는 연애와 결혼, 일에 대한 책임감과 꼰대 토크 등 동시대를 살아온 또래의 고민을 진지하게 나눴고 소름 돋는 아재개그를 펼치며 폭소를 자아냈다.

김지석은 “난 사랑을 하고 싶다. 결혼 말고. 결혼이라는 제도에 날 넣고 싶지 않다”라고 결혼관을 털어놓는 한편, 소개팅 질문에도 ‘오픈 마인드’입장을 보였다.

하석진은 "5인 이상 집합금지가 자만추를 어렵게 만든다. 나 열심히 노력 중이다. 예전에는 누구 만나볼래?에 대해 간을 봤다. 이제는 일단 만나 보려고 한다"라며 바뀐 마음가짐을 언급했다.

기안84는 소개팅 질문에 “들어와야 하지”라고 푸념, 폭소를 자아냈다.

친구들이 돌아간 후 김지석은 직접 만든 감태 부각 안주와 혼술로 하루를 힐링했다. “작은 것에 행복을 느끼고 스스로를 소중히 아끼고 챙기는 지금 이 시간과 순간들이 앞으로, 그리고 지금의 날 만든다. 날 안아주는 것 같은 하루였다”고 이날을 돌아봤다.

이날 '나 혼자 산다'에서는 배우 성훈과 반려견 양희의 행복한 개캉스(개+바캉스)가 공개됐다. 바쁜 촬영 스케줄로 양희와 시간을 함께 하지 못한 성훈이 특별한 여행을 준비했다.

비를 뚫고 휴게소에 들러 커플 소떡소떡을 사이 좋게 먹은 것도 잠시, 인형 뽑기 기계를 목격한 성훈은 데스티니를 느끼며 운수 시험에 나섰다. 야심 차게 만원을 넣었지만 기계가 작동을 멈추며 ‘운수 좋은 날 2탄’을 맞이했다. 오싹한 느낌 속 다시 목적지로 달리던 중, 거짓말처럼 날이 개며 운수 나빴던 방첨지의 반전(?)이 펼쳐졌다.

강릉 바다에 도착한 성훈은 캠핑장에 텐트를 치고 강아지 의자와 귀여운 선글라스, 모자까지 양희를 위한 바캉스템을 대방출하며 다정한 오빠미를 뽐냈다. 그러나 양희는 세상 귀찮아 했고 결국 성훈은 “안 해도 돼”라며 해탈한 모습을 보였다.

강아지 집사들의 로망인 반려견과 패들보드 타기에 도전한 성훈은 물을 외면하는 양희를 품에 안고 조심스럽게 패들 보드에 탑승했다. 양희는 성훈의 품에 꼭 붙어 앉아 어느새 적응하는 모습을 보였고 보드 위에서 조심스레 움직였다.

영화 같은 감동적인 화면이 펼쳐진 가운데 순간 양희가 물에 뛰어들어 숨겨둔 수영 실력을 오픈(?), 양희의 줄행랑으로 영화는 ‘멘붕’으로 막이 내렸다. 하루에 비와 햇빛, 바람을 모두 겪은 성훈은 “추억만은 완벽한 하루였다”며 양희와의 잊지 못할 하루를 되새겼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MBC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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