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상훈 인턴기자] 안타를 신고한 김하성이 더블 플레이를 잡아내며 경기를 끝났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뉴욕 메츠와 홈경기를 가졌다. 김하성은 7번타자 2루수로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샌디에이고는 4-3으로 승리하며 4연패의 흐름을 끊었다.
직전 경기 충돌의 여파는 없었다. 김하성은 공수 팀에 도움이 되는 활약을 했다. 3타수 1안타 1볼넷 1도루를 기록했고 경기를 끝내는 병살 플레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김하성은 2회말 1사 상황 타석에 들어섰다. 김하성은 3구를 공략해 안타를 뽑아냈다. 하지만 후속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는 못했다.
김하성은 수비에서도 샌디에이고의 선발투수 다르빗슈를 도와줬다. 메츠의 9번타자 워커를 땅볼로 잡아냈고 1번타자 필라를 뜬공으로 잡아내며 범타 처리를 도왔다.
김하성은 4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은 2구를 공략했지만 타구가 유격수 방면 뜬공이 되면서 아웃됐다.
5회말 이닝 선두타자 타티스의 내야안타 출루, 그 후 마이어스의 타구를 메츠의 3루수가 더블플레이를 신경쓴 나머지 기록한 실책으로 무사 2루와 1루가 됐다.
마카노는 땅볼을 기록하며 각 주자가 한 베이스씩 더 이동 할 수 있는 진루타를 만들고 아웃됐다. 1사 3루와 2루 상황 타석에는 김하성이었다.
김하성은 노볼 투스트라이크로 몰렸지만 침착하게 볼을 골라내며 2볼 2스트라이크를 만들었다. 이후 상대 투수가 던진 6구가 와일드피치가 되면서 3루주자 차치스 주니어는 홈을 훔쳤다. 타티스의 빠른 발이 빛난 순간이었다. 이후 김하성은 풀 카운트에서도 마지막 볼을 잘 골라내며 걸어나갔다.
김하성은 이후 도루까지 성공하며 득점권 주자가 됐지만 적시타가 나오지 않으면서 홈을 밟지 못했다.
6회초 메츠의 공격 유격수 타티스의 실책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김하성의 수비는 빛났다. 몸에 맞는 볼과 볼넷으로 주자가 쌓였고 타티스의 실책으로 만루가 된 1사 만루 상황, 김하성은 메츠의 7번타자 알론소의 높이 튀는 땅볼을 잡고 타티스에게 연결해 4-6-3 더블플레이를 잡아내며 팀을 실점 위기에서 구했다.
8회말에는 땅볼로 아웃된 김하성은 9회초 메츠의 공격을 끝내는 더블플레이를 만들어 내며 경기를 끝냈다. 9회 1사 2루와 1루 위기상황, 김하성은 케빈 필라의 타구를 잡고 직접 2루를 밟았고 1루에 토스해 더블플레이를 완성했다. 모두가 포효하는 플레이였다.
김하성의 타율은 0.201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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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훈 기자 shkim188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