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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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인 가사에 레드벨벳 연상?…고개숙인 라비, 결국 음원 삭제 [종합]

기사입력 2021.06.04 14:50 / 기사수정 2021.06.04 14:25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가수 라비가 신곡 '레드벨벳'으로 논란에 휩싸였다. 성적인 해석이 가능한 가사에 그룹 레드벨벳을 연상시킨다는 점이 문제가 됐고, 라비는 결국 사과하며 음원 삭제를 결정했다.

라비는 지난 3일 네 번째 미니앨범 '로지스(ROSES)'를 발매했다. 그 중 누리꾼들은 '레드 벨벳(RED VELVET)'이라는 곡의 가사를 지적했다. 해당 곡이 성적인 은유를 내포하고 있음에도 그룹 레드벨벳을 연상시키는 가사가 등장한다는 것.

실제 라비의 신곡 '레드벨벳' 가사에는 그룹 레드벨벳의 히트곡 '덤덤', '러시안 룰렛'과 동일한 단어와 레드벨벳 멤버의 이름인 예리, 수영(조이의 본명) 등이 포함돼있다. 

음반 발매 전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라비는 '레드벨벳'과 관련한 질문 중 '레드벨벳 케이크'에서 소재를 가져왔고, 실제 그룹 레드벨벳과는 관계가 없다고 밝혔다. 그러나 그는 그룹 '레드벨벳'이 연상되니 "오히려 재밌게 만들어보자 했다"는 말도 덧붙인 바. 누리꾼들은 성적인 해석이 가능한 가사에 레드벨벳을 떠올리게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성희롱 논란이 일었다.



결국 라비는 발매 다음 날인 4일 직접 사과를 전했다. 라비는 "레드벨벳 그룹 멤버들과 소속사 관계자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또한 지켜봐 주시는 많은 팬 여러분들께도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 그는 "부끄럽게도 작업을 하면서 가사 속 내용들로 이해 많은 분들이 불쾌함을 느끼실 수 있음에 대하여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다"며 모든 음원사이트에서 해당 음원을 내리겠다고도 밝혔다.

jinhyejo@xportsnews.com / 사진=그루블린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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