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30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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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9년차' 윤혜진 "♥엄태웅과 깊은 대화 無…쑥스러워" (해방타운)[종합]

기사입력 2021.06.03 08:57 / 기사수정 2021.06.03 13:18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결혼 9년 차 윤혜진이 엄태웅과 깊은 대화를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1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이하 ‘해방타운’)에서는 ‘진짜 나의 시간’을 잊고 살았던 발레무용가 겸 사업가 윤혜진이 해방타운에 입주하게 되는 과정부터 이곳에서 첫날을 만끽하는 다양한 모습들이 그려졌다.

이날 장윤정은 "윤혜진 씨가 '해방타운' 촬영을 많이 망설였다고 들었다"라고 말했다.



예능에 처음 출연한다는 윤혜진은 "'연예인들 사이에서 제가 괜찮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런데 막상 들어가니 너무 좋았다"라고 전했다.

일하는 것 외에는 집에만 있는다는 윤혜진은 "결혼 전에는 외향적이라 집에도 잘 안 들어왔다. 맨날 나가서 놀았다"라고 바뀐 성향에 대해서 얘기하기도 했다.

윤혜진은 "계속 '엄마' 라고 하는 소리가 귀에 맴돈다.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싶다는 것에 대해서는 엄마들은 무조건 공감하실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윤혜진은 그토록 바라던 '해방타운'에서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윤혜진은 "임신했을 때 말고는 낮잠을 자본 적이 없다. 출산 뒤로는 못 잤다"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혜진은 "그런데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다. 몸은 편안하지만 쉼이 익숙하지 않아서 뭐가 자꾸 불안하기도 했다"라며 편하게 쉬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 윤혜진은 중학교 때부터 친했던 친구들을 만나 학부모, 남편 이야기를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산후우울증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자 윤혜진은 "나도 심하게 왔었다. 상담까지 받았을 정도"라고 이야기했다.

또 남편과의 사이에 대해서 윤혜진은 "유튜브에서 내가 오빠의 여사친으로 나온다. 부부 상황극을 하는데, 내가 다른 친구로 빙의해서 하니까 오빠도 진심으로 이야기가 나오더라. 그래서 대화가 잘 된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실 깊은 대화를 대놓고 한 적이 없다. 쑥스럽기도 하고 '서로 마음을 잘 알겠지' 하면서 넘기는 게 많았다"라고 털어놨다.

친구가 "결혼과 출산 중 꼭 하나만 골라면 된다면?"이라고 묻자 윤혜진은 "난 결혼은 할 것 같다 혼자는 너무 외롭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아이도 너무 좋다. 정말 내 전부지 않냐. 희생이라고 말하기는 좀 그렇지만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나 자신에게 쏟는 것보다 큰 건 사실이다. 신중하게 한번 생각해 볼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혜진은 "혼자 살 때는 '남에게 피해만 안 주고 그냥 살면 되지'였는데, 누군가의 엄마가 된다는 건 완전히 이야기가 달라진다. 책임감이 굉장히 커진다"라고 말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JTBC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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