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승우 인턴기자] 세르히오 아구에로가 FC바르셀로나 이적을 마무리 지었다.
바르셀로나는 1일(한국시간) "아구에로와 2022/23시즌까지 2년 계약에 합의했다"라고 발표했다. 계약 기간 동안 바이아웃 금액을 1억 유로(한와 약 1,351억 원)로 책정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시티와 계약 기간을 모두 채운 아구에로는 자유계약(FA)으로 이적하며 별도의 이적료는 발생하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맨시티로 이적해 2011/12시즌부터 10시즌 동안 활약했던 아구에로는 다음 시즌부터 다시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에서 뛰게 됐다. 아구에로와 바르셀로나의 공식적인 계약 기간은 7월 1일부터다.
맨시티 소속으로 공식전 391경기에 출전한 아구에로는 260골과 74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5회를 포함한 총 15번의 우승에 기여했다. 아구에로는 맨시티 구단 역사상 최다 득점 및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역대 외국인 최다 득점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 2020년 1월, 12번째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앨런 시어러를 제치고 가장 많은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바르셀로나는 아구에로의 가세로 또 다른 득점원을 추가했다. 또 검증된 공격수 아구에로의 영입이 그의 아르헨티나 '절친'인 리오넬 메시와의 재계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
아구에로는 바르셀로나 입단 기자회견에서 "바르셀로나가 세계 최고의 클럽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것은 훌륭한 결정이다. 정말 행복하고, 팀의 승리를 도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메시와 함께 뛰고 싶지만, 그건 구단과 메시가 결정해야 할 일이다. 메시와는 어렸을 때부터 국가대표로 같이 뛰어왔다. 나는 그를 잘 안다. 내 생각에 그는 이곳에 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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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우 기자 reccos2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