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강현진 인턴기자] '골프왕' 골프왕 팀이 한정수와 아이들 팀에게 패배했다.
31일 방송된 TV CHOSUN '골프왕'에서는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난 '골프왕' 멤버 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드라이버 비거리 300n의 본 적 없는 파워왕 한정수가 출격해 골프왕 팀이 긴장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성수는 치자마자 명성과는 따로 노는 거리를 보이자 이상우가 다행스러워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어 장민호가 이상우가 꽃놀이를 보낸 골프공을 완벽하게 구조해내면서 위기 속에서 빛난 유쾌왕의 저력을 보였다. 계속해서 미안해하는 이상우에게 장민호는 "괜찮아. 우리 즐겁게 치자"라며 다독였다.
또, 자신들의 공을 찾아가던 한정수는 "너무 못 쳤네"라며 자아 성찰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이상우의 세 번째 샷에서 소리와 높이 좋게 갔으나, 해저드에 빠져버려 '해저드왕'으로 등극했다. 계속되는 실수에 이상우가 우울해하는 다독이던 이동국은 "잘생겼잖아. 괜찮아"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유발했다.
한정수는 세 번째 샷에서 힘차게 출발했으나, 결국 해저드에 빠져 승부를 알 수 없게 만들었다. 이어지는 5번째 샷 모두 그린 주변에 안착했다. 이상우의 여섯 번째 샷에서 그린 무사 착륙하자 그제야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6홀에서 한정수와 아이들 팀이 또다시 앞서 나갔다.
그런가 하면 7홀 부담 가득한 해저드, 쉽지 않은 양 옆 벙커가 있는 난이도가 높은 대결에서 에이스 이동국과 김성수가 대결을 펼쳤다.
이동국은 김 감독에게 야간에는 티를 높게 꽂아야 시야가 확보된다는 팁을 받고 첫 번째 샷을 날렸다. 이어진 샷에서 김성수가 앞서나가기 시작하자 한 번에 넣기 힘든 거리에 이동국은 부담감을 가졌다.
결국 한성수와 아이들에게 승리를 내어준 골프왕 팀은 졌지만 박수를 쳐주며 즐거웠던 대결에 미소를 지었다. 이에 김성수는 "언제 또 만나게 될거야"라며 사진을 찍고는 대결을 마무리 지었다.
그런가 하면 첫 라운딩 후 골프왕 팀이 긴급 소집됐다. 해맑은 왕들이 미소와는 달리 더운 김 감독의 낯빛이 대비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김 감독이 제작진을 불러 "오늘 좀 더 잘 칠 줄 알았다"라며 예상보다 실망스러운 결과에 한숨을 내쉬었다.
이어 대회에 나갈 수 있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곰곰이 생각하던 김 감독은 "우리가 연습을 심각하게 많이 했거든, 바쁜 스케줄에도 하루에 3시간씩 연습을 했는데 생각보다 우리 팀이 실력이"라며 기초부터 실적까지 온 힘을 다했으나 좋지 않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 감독은 "멘탈도 부족한 공략법도 있다. 실력 문제가 아니다"라며 처참한 실력에 대결은 민폐니, 전지훈련을 가야겠다고 말했다. 그렇게 골프왕 팀은 제주도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전지훈련을 온 양세형은 "골프 예능도 신기한데, 실력을 향상시키려고 전지 훈련 온 것도 신기하다"며 "상대가 지긴 졌는데 심각하게 진 것 같지 않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장민호는 "그분들은 집에 가서 공허했을 거다"라고 덧붙이자 김 감독은 "승부의 문제가 아니라 게임이 너무 지저분했다"라며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저격해 골프왕 팀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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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현진 기자 jink0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