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1:36
연예

정성윤♥김미려, 육아로 갈등…부부 상담 '현실 공감' (살림남2) [전일야화]

기사입력 2021.05.30 07:40 / 기사수정 2021.05.30 01:55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김미려와 배우 정성윤이 육아로 인한 고충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김미려와 정성윤이 전문가에게 상담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김미려는 정성윤이 아이들을 제대로 돌보지 않고 있는 모습에 화가 났고, 그 사이 정성윤은 시나리오를 쓰고 있었다. 김미려는 "시나리오를 왜 쓰냐"라며 쏘아붙였고, 정성윤은 "나는 써보면 안 되냐"라며 발끈했다.



김미려는 "갑자기 시나리오가 왜 급하냐. 해야 될 일 다 미뤄두고 애들 저렇게 두고. 나도 다 내팽개치고 하고 싶은 거 하냐"라며 답답함을 토로했고, 정성윤은 "아무것도 안 하겠다. 됐냐"라며 서운해했다.

이어 김미려는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예전에는 연기를 그만두고 재테크 공부를 한다더니 안 하더라. 어느 날 갑자기 작곡을 하겠다고 한다. '학교종이 땡땡땡'도 못 치면서 무슨 작곡이냐. 또 그럴 거 같으니까 화가 나는 거다"라며 털어놨다.

결국 김미려는 정성윤과 함께 상담을 받았다. 정성윤과 김미려는 서로의 장점과 단점을 언급했고, 정성윤은 "제 편에서 많이 이해해주는 편이다. 그게 고마워서 저도 더 잘하려고 하는 마음도 생기기도 한다. 어느 순간 그런 생각이 들더라.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성향이나 습관 같은 것들이 고쳤으면 하는 마음이 있었다. 안 되니까 차라리 제가 이해하는 쪽으로 바뀐다"라며 고백했다.

김미려는 "제가 밖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도록 걱정 없게 집에서 해주는 그것만으로도 저한테는 백 점짜리 남편이다"라며 칭찬했다.



특히 정성윤은 육아로 인해 배우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는 상황에 대해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다. 김미려 역시 "다른 쪽을 찾는 이유가 본업을 정작 못하고 있다. 남편도 물론 본업을 못 하고 있지만 저 또한 본업을 못 한다. 저는 직업이 연예인이 아니고 개그맨이다. 시간도 많이 못 뺄뿐더러 다 같이 만들어 내는 거기 때문에 그들이 날 이해해 줄 수도 없는 상황이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더 나아가 김미려와 정성윤은 상담 과정에서 서로의 진심을 알았고, 정성윤은 "알고는 있었다. 이거에 대해서도 서로 깊게 이야기한 적이 없는 거 같다. 해 볼 필요가 있을 거 같다"라며 밝혔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