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방송인 유재석이 과거 '무한도전'에서 많은 화제를 모았던 '무한상사'의 후속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2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유 본부장'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유재석이 새 팀원을 찾아 나선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JMT의 본부장인 유 본부장으로 등장했고, 새 팀원을 찾기 위해 면접을 진행했다. 그 과정에서 유재석은 이용진, 임원희를 만났다.
유재석은 이용진에게 회사에 대해 소개했고, "조이 앤 뮤직 테크놀로지라고 음악 회사는 아니다. 엔터 회사로 착각하는데 말 그대로 놀면서 즐겁게 일하자'라는 거다. 생활에 있어서 기술이 필요한 모든 걸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라며 밝혔다.
유재석은 이용진은 삼일공업고등학교 전기과 출신으로 자동차 정비 기능사 자격증을 보유 중이라는 것을 알고 회사와 어울린다며 반겼고, 두 사람은 육아 고충을 서로 털어놓으며 공감대를 형성했다.
유재석은 "살아오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 결혼과 출산이라고 했다. 정말이냐"라며 궁금해했고, 이용진은 "정말이다. 저는 그때 바뀌었다. 거친 바다를 떠다니는 배에서 잔잔한 물에 떠 있는 배가 됐다"라며 못박았다.
그러나 유재석은 "자유로운 생활이 전혀 그립지 않냐"라며 추궁했고, 결국 이용진은 "거짓말하려니 힘들다. 많이 그립다. 집에서 누워 있으면 아이가 배 위에 올라와서 뛴다"라며 고백했다.
유재석은 "막내가 4살이지 않냐. 저도 아프다고 운다. 그럼 너무 좋아한다. 너무 행복하다. 아이들이 복근을 단련시켜준다"라며 맞장구쳤고, 이용진은 "세상에서 어떤 불행이 와도 아이만 있으면 괜찮다고 생각한다. 와이프와"라며 가족들을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두 번째 지원자는 임원희였다. 임원희는 25년 차 과장이지만 20대의 열정을 가지고 있다며 어필했고, 유재석은 임원희의 적극적인 모습에 다소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더 나아가 유재석은 "'무한상사'라고 무역 회사에 다녔는데 퇴직했다. 아는 분이 회사를 차렸는데 (제가) 본부장으로 오면서 면접을 보고 있다"라며 '무한상사'의 프로젝트라는 사실을 귀띔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MBC 방송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