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천희의 '로스쿨' 캐릭터를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키워드 인터뷰가 공개됐다.
이천희는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의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자신이 연기한 캐릭터 박근태와 그 주변 인물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매 회 예측불가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에서 이천희는 양종훈(김명민 분)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타의적 스터디원들의 키다리 아저씨로 재미를 더하고 있다.
근심 없어 보이는 근태의 속 사정을 이번 인터뷰를 통해 낱낱이 알린 이천희는 캐릭터 구축을 위해 들인 노력에 대해서도 함께 밝혔다.
첫 번째 키워드 '스터디원'부터 이천희는 "아기들이죠. 아기들"이라며 유쾌한 농담을 던졌다. 이어 "구성원들이 참 좋다"며 김범, 류혜영, 이수경 등 로스쿨즈들을 향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 외에도 '찜질기'는 의지할 곳, '안마기'는 사건을 캐치하는 아이콘, '명함'은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영업의 수단이라고 답하며 캐릭터 완성을 위해 각 소품에 담아낸 디테일을 짚어냈다.
성심성의껏 대답하던 이천희는 '돈'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하자 "슬프다"고 운을 뗐다. 이천희는 "어느 정도 대본을 읽다 보니까 이렇게 (근태가) 돈에 환장하는 이유가 있지 않을까? 저는 가족인 것 같다. 사건을 맡고 승리를 하건 패배를 하건 간에 금액이 들어오니까 그 금액을 조금씩 모아가지고 가족을 위해서 쓰는 것이다"라며 돈을 좇을 수밖에 없었던 근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특히 마지막 키워드인 '박근태'에는 "'뒷부분으로 갈수록 정의를 위해서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는 아이구나'라는 걸 저는 봤다. 최선을 다해서 변호사 일을 하고 있는 근태는 정말 멋있더라"라며 성장하는 캐릭터를 향한 자신의 진심을 내비쳤다.
또 동일(우현)과 은숙(이정은)이 어떤 존재인지 묻는 질문에 이천희는 애니메이션 '톰과 제리' 속 제리와 스파이크에 비교하는 센스를 발휘했다.
반면 종훈에 대해서는 극 초반을 떠올리며 "까다로운 손님"이라고 언급하다가도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사람으로서의 존중, 존경 이런 것들이 나중에 생겨난다"며 피고인에 대해 변화하는 근태의 심경을 설명했다. 인터뷰 말미 이천희는 "로스쿨 마지막까지 어떻게 얘기가 흘러가는지 끝까지 관심을 갖고 지켜봐 주시기를 바란다"며 애정 어린 인사를 건넸다.
이천희 시점 '로스쿨'과 근태를 알 수 있는 이번 키워드 인터뷰는 매니지먼트 숲 공식 유튜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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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