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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민병헌 1군 복귀…"오늘 선발 출전"

기사입력 2021.05.26 16:12 / 기사수정 2021.05.26 16:23

김현세 기자

[엑스포츠뉴스 부산, 김현세 기자] 롯데 자이언츠 민병헌이 1군 엔트리로 복귀했다.

래리 서튼 감독은 26일 부산 사직야구장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팀 간 시즌 4차전을 앞두고 민병헌을 1군 엔트리에 등록했다고 밝혔다. 이날 롯데는 민병헌과 내야수 배성근, 오윤석, 투수 한승혁을 등록하고 이병규, 정우준을 말소했다.

지난 2019년 검진을 통해 뇌동맥류 사실을 알게 된 민병헌은 의사 소견에 따라 올해 1월 22일 서울대병원에서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이후 김해 롯데상동야구장에서 롯데 퓨처스 선수단과 함께하며 훈련 강도를 조절해 오던 민병헌은 이달 2일 퓨처스 엔트리에 등록돼 10경기에서 타율 0.429(21타수 9안타), 3홈런 9타점 2도루, OPS(출루율+장타율) 1.357을 기록하며 1군 엔트리 복귀를 준비했다.


서튼 감독은 지난 23일 민병헌의 1군 복귀 이후 일정과 관련해 "퓨처스 코치로부터도 '1군에 올라가도 될 몸 상태'라고 보고받았다. 하지만 민병헌과 이야기를 해 봐야 한다"며 "선수 컨디션에 따라 출전 일정을 어떻게 구성해야 최선일지 고민해 봐야 한다. 가장 중요한 건 선수가 가장 선호할 수 있는 시기에 뛰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26일 "민병헌과 직접 보고 대화를 나눴다. 쉬는 날인데도 루틴대로 훈련하러 야구장에 왔는데, 얼굴을 보고 대화할 수 있었다. 정신적으로나 몸 상태 모두 좋다고 했고, 퓨처스에서 모습도 좋았다고 이야기해 줬다. 수술을 한 이력이 있으니까 일주일에 6경기 모두 나가지는 못하겠지만 주기적으로 이야기하고 일정을 조율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뼈나 근육과 관련된 질병이 아니기에 매우 조심스러웠는데도 의지로 몸을 만들어 왔다는 데 있어서는 "100% 그렇다. 의지가 강했고 준비도 잘 했다. 재활 과정에서 트레이너와 잘 소통하는 모습도 봤다. 결론적으로는 민병헌은 성공한 야구 선수다. 커리어를 쌓으려 하는 의지가 있다. 올바른 방법으로 재활했고 타이밍도 잘 맞았다"고 말했다.


서튼 감독은 또 "민병헌은 오늘 선발로 출전한다. 감독으로서는 전사적이고 경쟁자로서 모습을 보여 주기를 기대한다. 선수단도 잘 이끌어 주기를 바란다. 민병헌으로부터 나오는 좋은 에너지를 잘 끌고 가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늘(26일) 선발 명단은 정훈(1루수)-딕슨 마차도(유격수)-전준우(좌익수)-안치홍(지명타자)-민병헌(중견수)-손아섭(우익수)-한동희(3루수)-지시완(포수)-김민수(2루수) 순서다.

kkachi@xportsnews.com / 사진=부산, 김한준 기자

김현세 기자 kkachi@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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