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 앙투아네트' 김소현→NCT 도영, 스토리 콘셉트 사진 공개

[엑스포츠뉴스 박예진 인턴기자] '마리 앙투아네트'가 역사상 가장 화려한 비극을 오롯이 담아낸 스토리 콘셉트 사진을 공개했다.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는 27일 좌석 예매 오픈에 앞서 스토리 콘셉트 사진을 공개해 기대를 높였다.

공개된 사진 속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마리 앙투아네트' 주역들은 무대 위 장면이 연상되는 다채로운 모습으로 작품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가장 먼저 김소현은 누구보다 행복한 미소로 프랑스의 왕비 마리 앙투아네트의 가장 행복한 때를 연상시킨다. 같은 역의 김소향은 프랑스 혁명 직후의 마리 앙투아네트 모습으로 단두대에 올라 생을 마감해야만 했던 그녀의 드라마틱 한 삶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김연지는 결연한 의지를 담은 채로 횃불을 들며 프랑스 시민들을 거리로 이끄는 마그리드 아르노의 압도적인 아우라를 발산한다. 정유지 또한 텅 빈 거리에 주저앉아 강렬한 눈빛을 보여주며 진실과 정의, 이상향을 찾기 위한 마그리드 아르노의 비장함을 드러냈다.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의 민우혁은 마리 앙투아네트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접한 뒤 고뇌에 빠진 모습을 깊이 있게 그려냈다. 이석훈은 군인으로써 당당한 모습과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공존하는 모습이다.

같은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비투비의 이창섭은 위험에 빠진 마리 앙투아네트를 지켜주겠다는 굳건한 믿음을 드러내며 진실되고 유일한 사랑을 드러냈다. NCT의 도영 또한 마리 앙투아네트만을 향한 순애보적 사랑을 순수하게 담아내 캐릭터에 생명력을 불어넣는다.


민영기는 책상에 앉아 깊은 고뇌에 빠진 야욕가 오를레앙 공작을 표현했다. 그는 프랑스 권력을 독식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책략가의 모습이다. 이어 김준현은 민중의 마음을 영리하는 날카롭고 야심 넘치는 모습으로 범접할 수 없는 카리스마를 전한다.

루이 16세 역의 이한밀은 프랑스 백성을 걱정하며 국가와 왕실을 지키기 위한 인간적인 모습을 담아낸다. 또한 박혜미는 진심으로 왕비를 걱정하고 끝까지 곁을 지키는 마담 랑발의 고운 심성을 재현했다.

윤성용은 민중을 선동하는 자크 에베르 역의 야욕 넘치는 눈빛을 표현했으며 문성혁은 화려한 가발과 의상으로 외모를 중시하는 레오나르 헤어드레서 역을 발산했다.

한지연과 주아는 화려하고 아름다움만을 추구하는 로즈 베르텡 디자이너의 특징을 풍부하게 전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2019년 이후 세 번째 시즌으로 돌아온 '마리 앙투아네트'는 프랑스의 왕비였으나 18세기 프랑스 혁명으로 단두대에서 생을 마감한 마리 앙투아네트의 드라마틱 한 삶과 사회 부조리에 관심을 갖고 혁명을 선도하는 허구의 인물 마그리드 아르노의 삶을 대조적으로 보여준다. 이를 통해 보는 이들에게 '우리가 꿈꾸는 정의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첫 티켓 오픈은 27일 오후 2시부터 멜론티켓과 인터파크 티켓에서 진행되며, 7월 13일 샤롯데씨어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EMK뮤지컬컴퍼니

박예진 기자 aynen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