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가수 성시경이 결혼 고민을 털어놨다.
24일 방송된 KBS joy 예능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이하 '물어보살')에는 가수 성시경이 출연했다.
이날 성시경은 "10년 만에 앨범을 내는데 감이 너무 떨어져서 음반 시장을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음원 수익도 얼마가 날지 모르는데, 돈이 많이 들어간다. 앨범 14곡을 꽉꽉 채워 만들었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은 이번 타이틀곡이 댄스곡인 점을 언급하며 "처음부터 우리랑 상의를 했어야 한다. 기획 단계 때부터 왔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댄스곡 MV가 엄청 비싸다. 게다가 같은 날에 방탄소년단이 컴백한다"라며 "유통사에서 정면승부할 거냐고 물어봤다"라고 일화를 전했다. 이에 이수근은 "그거는 우리도 안된다"라고 고개를 저었고, 서장훈은 "앨범을 당기거나 늦추거나 해라"라고 조언했다.
성시경은 "늦추기에는 예산이 문제고 당기기에는 인력이 부족하다. BTS 팬들과 내 팬들이 얼마나 겹칠까 생각한다. 난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다"라며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서장훈은 "특단의 조치를 취해야 한다"며 "요즘 아이돌 CD에는 카드랑 사진이 있다. 너도 파격적으로 상반신을 까라"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내 젖꼭지를 보려고 돈을 내는 거냐"라며 당황스러워했고, 서장훈은 "그냥 수영복 사진인 거다. 네 팬들한테 그동안 보여주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라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서장훈은 "'성시경, 파격적인 노출 화보'라고 기사가 나면 나도 궁금해서 살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수근은 "나도 우리 와이프 하나 사주겠다. CD를 100장만 찍어서 한 장당 500만 원에 팔아라"라고 말했다.
성시경은 "앨범을 팔기 위해 수영복을 입는 건 그렇다. 나한테 노래는 본업이다"라며 "내 앨범이 화제가 되면 좋겠지만 가볍게 웃기게 하고 싶은 마음은 없다"라며 노래에 대한 진지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이수근은 "네 마음대로 할 거면 우리를 그만 가지고 놀아라"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앨범을 제외한 고민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성시경은 "결혼 못 하는 것 말고는 없다. 부정적이지 않고 코드가 잘 맞는 여자가 좋다"라고 말했다.
서장훈이 "너처럼 까칠한 스타일이면 어떡하냐"라고 묻자 성시경은 "부당한 일을 겪었을 때 반박할 수 있는 까칠함이라면 좋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수근과 서장훈은 "7월에도 아무도 없으면 한번 더 나와라. 보살팅을 진행하는데 훌륭하신 분들이 많이 나온다"라고 말했다. 이에 성시경은 "몇대 몇이냐", "어떤 기준이냐"라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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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