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전 테니스 선수 전미라가 SNS를 통해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25일 전미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유난히 일도 많고 힘도 들고 배도 고프고 바쁘고 많이 지치다 보니 누구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가도 말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 그 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어요(배가 고파 그랬던 것 같아요) 그럴 때 있잖아요. 많은 일이 한꺼번에 휘몰아 칠 때"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왜 어린 시절은 짧고 어른이 된 채 오래 살아야 할까요? 어린 시절도 어른으로 사는 만큼 길면 좋을 텐데"라면서 "인격의 형성은 평범한 순간에 이루어지지만 진짜 인격은 중요한 순간에 드러난다 합니다. 오늘 저는 다행히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완전 예민다중이 인채로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라고 복잡했던 하루를 돌아봤다.
2006년 가수 윤종신과 결혼한 전미라는 2017년 얻은 첫째 라익 군, 2009년 얻은 둘째 딸 라임 양, 2010년 얻은 막내 딸 라오 양까지 슬하에 세 자녀를 두고 있다.
다음은 전미라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글 전문.
길거리에 핀 들꽃이라도 꽃을 오랫동안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으면 참 예쁘다. 아름답다. 곱다. 라는 생각이 들며 마음에 힐링이 됩니다.
오늘은 유난히 일도 많고 힘도 들도 배도 고프고 바쁘고 많이 지치다 보니 누구와 이야기 나누고 싶다가도 말을 하면 눈물이 날 것 같아 그마음을 꾹꾹 눌러 담았어요.(배가 고파 그랬던것 같아요)
그럴 때 있잖아요. 많은일이 한꺼번에 휘몰아 칠 때.
결국 하나도 빼놓지 않고 다 해결하고 마무리 한뒤 제대로 된 식사를 하고 따뜻한 물에 씻으니 이제서야 정신이 돌아옵니다.
어린시절 친구들과 만나 재미있는 이야기하며 깔깔거리고 싶은 밤입니다.
왜 어린시절은 짧고 어른이 된 채 오래 살아야 할까요? 어린시절도 어른으로 사는만큼 길면 좋을텐데...
많은걸 책임지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걸 결정하지 않아도 되는 시기.
많은걸 알지 않아도 되는 시기.
그런 시절을 지나 인격이하는게 형성되고 가치관이 생기며 미숙한 어른이 되어 원숙해졌다라는 착각을 하며 살아 갑니다. 인격의 형성은 평범한 순간에 이루어 지지만 진짜 인격은 중요한 순간에 드러난다 합니다. 오늘 저는 다행히 아무한테도 안 들키고 완전 예민다중이 인채로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내일은 다시 화이팅전미라로 잘 살아 보겠습니다.
여러분도 화이팅입니다!!
굿밤 되세요.
slowlife@xportsnews.com / 사진 = 전미라 인스타그램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