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연예계 골프 러버들이 골프 대회에 나선다.
24일 첫 방송된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골프왕'에서는 김국진, 이상우, 이동국, 양세형, 장민호가 '골프왕' 도전에 나섰다.
이날 이상우는 등장하자마자 연습을 시작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이상우는 "골프를 한지는 오래 됐는데 잘 못 친다"고 말했다. 알고 보니 이상우는 골프를 시작한지 100일 된 초보였다.
이상우에 이어 두 번째 골프왕 후보는 골프 경력 16년 차, 축구선수 출신 이동국이었다. 이동국은 "축구인 골프 대회에서 최장타를 제가 탔다. 제가 봐도 잘 친다"고 말해 기대감을 자아냈다.
이상우와 이동국은 어색하게 인사해 웃음을 전했다. 이를 지켜보던 김국진은 "내가 이동국 선수 몸이면 1km 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골프 경력 8년 양세형이 등장했다. 양세형은 "언젠가 골프 프로그램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기존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제의가 왔을 때도 안 했다. 거기서 오픈할 필요가 없을 거라고 느꼈다"고 당당함을 뽐냈다.
양세형은 "'집사부일체' 박세리 사부님 나왔을 때 편집이 됐는데 제가 제일 잘 쳤다. 잘 친 부분만 달라고 해서 (제 폰에) 갖고 있다"고 전해 이목을 모았다.
다음으로 등장한 후보는 장민호였다. 장민호는 "살짝 팬카페에 들어갔는데 다들 나를 프로로 만들어놨더라"라며 부담감을 전했다. 장민호는 "진짜 잘 맞았을 때 스코어가 80대 중반이다. 못 친다"고 겸손함을 드러냈다.
네 명의 멤버가 모두 등장했고, 이들은 서로 눈치 싸움에 들어갔다. 장민호는 "이동국 씨가 진짜 잘 친다고 하더라. 축구 그만 둬서 골프 시작해도 되겠다 이 정도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먼저 이동국이 시범을 보였다. 김국진은 이동국을 보며 "난 180cm 넘는 사람 싫어해. 키가 뭐 그리 커"라며 투덜대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동국은 자세에 비해 좋은 실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김미현은 "한숨이 나온다. 기대치를 너무 높이 잡았다"며 웃었다.
다음 차례는 양세형이었다. 긴장한 양세형의 모습에 김국진은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이상우의 스윙에 김국진은 "생각보다 잘 친다"고 감탄했다. 김미현 또한 "제일 멀리 갔다"고 칭찬했다.
김미현은 장민호의 스윙에 "기대에 못 미친다"고 말했다. 네 사람의 골프 시범이 끝나고 양세형은 "우리가 굳이 김미현 프로님한테 안 배워도 될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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