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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틀쥬스' 정성화X유준상, 괴짜 유령 변신…저세상 텐션 예고 [종합]

기사입력 2021.05.24 16:49 / 기사수정 2021.05.24 16:4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인턴기자] 배우 유준상, 정성화가 뮤지컬 '비틀쥬스'에서 괴짜 유령으로 분한다.

24일 뮤지컬 '비틀쥬스' 온라인 제작 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유준상, 정성화, 홍나현, 장민제, 예주열 프로듀서 등이 참석했다.

뮤지컬 '비틀쥬스'는 독특한 세계관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한 팀 버튼 감독의 초기 대표작인 영화 '비틀쥬스(유령수업)'를 뮤지컬화한 작품이다.



워너브라더스가 제작을 맡아 2019년 4월 브로드웨이에서 첫 선을 보였다. 유령이 된 부부가 자신들의 신혼집에 낯선 가족이 이사 오자 이들을 쫓아내기 위해 유령 ‘비틀쥬스’와 벌이는 독특한 이야기를 다룬다.

유준상, 정성화는 98억 년 묵은 저세상 텐션을 자랑하며 자신과 함께 이 세상을 발칵 뒤집을 유령 친구를 만들고 싶어 하는 정체불명의 악동 비틀쥬스 역을 맡았다.

유준상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이렇게 힘든 줄 알았으면 안 했어야 됐다. 3주 정도 지나고 나서 '왜 한다고 했지?'라고 느꼈다. 또 3주가 지난 뒤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라며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엄청난 공연을 보시게 될 거다. 하루에 12시간은 기본으로 연습하고 있다"라고 '비틀쥬스'에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외국에서 와주신 연출진 분들이 너무 친절하시고 정확한 취향의 것들을 말씀해 주신다. 저희가 보답하고자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다. 기대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정성화는 "제가 이 작품을 선택한 것이 아닌, 작품이 절 선택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정성화는 "비틀쥬스 역은 대사도 춤도 노래도 많다. 배우들이 나이가 많은데, 무대에서 여러분들에게 빈틈없는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서 아침마다 산에 올라가는 분도 계시고 저녁에 열심히 뛰는 분들도 있다"라며 체력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비틀쥬스'를 준비하며 어려운 점은 없었을까. 유준상은 "매일매일이 어렵다. 정성화 씨와 동지처럼 의지하고 이겨내고 있다. 정성화 씨가 얘기한 것처럼 저희가 적은 나이가 아니다. 그렇지만 이겨낼 수 있는 나이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유준상은 "저희들뿐만 아니라 모든 분들이 엄청난 각오로 연습하고 있다. 리디아 두 분(홍나현, 장제인)이 저희를 친한 오빠처럼 대해줘서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정성화는 "관객 여러분들이 오셔서 불편하지 않게 공연을 관람하실 수 있도록 많은 아이디어 회의를 하고 있다. 조금이라도 재미가 없거나 불편하시면 어떡하나 하며 노심초사하면서 연습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유준상은 '비틀쥬스'라는 캐릭터에 대해 "처음 이 대본을 받고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너무 많이 놀랐다. '어떻게 이런 이야기를 이렇게 재밌고 유니크하게 만들 수 있지?'라는 생각을 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삶의 존재와 외로움에 대해 많이 느끼는 나이인데, 이 작품을 통해 큰 위로가 될 것 같다. 리디아들이 무대에서 연습하는 걸 보고 혼자 펑펑 운 적도 있다"라고 덧붙였다.

정성화는 "현대 기술이 집약된 가장 큰 공연이고 모험적인 코미디 뮤지컬이다. 관객 여러분들께 이 코미디가 얼마나 재미있는지를 소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 같다"며 흥분되고 즐거운 마음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정성화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제 코미디 뮤지컬의 정점을 찍을 것 같다"라고 확신했다.

정성화는 "유준상 씨는 호감있는 비틀쥬스를 연기할 것 같고, 저는 무례하고 유머러스한 코미디언 같은 비틀쥬스가 될 것 같다"며 "뭐라고 정의 내릴 수 없는 다양한 역할이다"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정성화는 "삶의 모든 상처들을 깔끔하게 날려버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드리겠다. 꼭 관람하시길 바란다"라고 인사했다.

'비틀쥬스'는 6월 18일부터 8월 8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된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CJ ENM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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