션, 2천 명과 함께 달린다...루게릭요양센터 건립 목표

[엑스포츠뉴스 이서은 인턴기자] 가수 션이 국내 최초의 루게릭요양센터 건립을 위해 모금 캠페인에 참가한다.

24일 승일희망재단(공동대표 박승일, 션)은 ‘2021 미라클365 X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 모금 캠페인을 버추얼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루게릭병 환우와 가족의 어려움에 공감하고 이들을 응원하고자 기획됐다. 참가자 전원이 한 장소에 모여 동시에 진행했던 기존 아이스버킷 챌린지 런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개별적으로 참여하는 버추얼 형식으로 진행된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소셜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를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모집 인원은 2000명이다. 참가자에게는 24시간 내 추첨을 통해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1인당 5만원. 펀딩 참여자에게는 기업 후원 물품 리워드가 제공된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 션은 “코로나19로 인해 캠페인을 버추얼로 진행하게 됐다. 우리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기적을 이뤄가는 일을 멈출 수 없다”면서 “루게릭요양센터의 2021년 하반기 착공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루게릭병 환우 박승일이 20년째 병상에서 간절히 바라는 꿈이 이 캠페인을 통해 더욱 가까워지길 바란다”며 “루게릭요양센터 착공 및 완공까지의 기적이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2014년 미국에서 처음 시작된 아이스버킷 챌린지는 2018년 션을 시작으로 국내에서 다시 한번 폭발적인 릴레이로 이어졌다. 2018년 6월에는 500명, 같은 해 9월에는 918명, 2019년 6월에는 1130명으로 진행하면서 세계 최대 규모의 기록을 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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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은 기자 finley0311@xportsnews.com